전기자전거를 구매 후, 약 205km를 탔습니다. 배달보다 출퇴근 용으로 더 많이 타고 있네요.
요즘 배달은 정말 할말하않 이지만, 이건 다음에 포스팅을 한 번 하겠습니다.
자전거 정비를 1도 모르는 자린이라 자전거 덕후인 지인에게 자전거 체인 청소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솔로 청소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체인 청소 전용 도구와 약품으로 하는 경우도 있어서 자덕은 어떻게 할까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너무 간단하게 한다 하더군요. 자전거 정비에서 세팅도 본인이 직접 하고, 집에서 즈위프트로 열심히 운동과 훈련을 하는 친구인데 체인 청소는 간단히 하는 게 최고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얼마나 타느냐에 다르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해주면 크게 신경쓸 필요 없다며 자기가 하는 방법을 설명해줬습니다.
깨끗한 천으로 체인을 잡고, 페달을 뒤로 돌려서 먼지를 여러번 제거해주고, 그다음 체인 오일을 발라주면 된다. 끝.
제가 찾아본 자료는 물세차, 자전거를 꺼꾸로 세워서 체인을 청소하는 등등 자린이에게 어려운 정보들이었는데, 제 수준에 딱 맞는 처방을 받았네요.
그래서, 초간단 자전거 체인 청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밖으로 꺼내놓고, 체인에 이물질이 얼마나 있는지 봤습니다.
체인뿐 아니라 자전거 전체에 먼지가 많이 앉아있네요. 나름 먼지는 닦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가지고 나간 키친타올로 먼지를 좀 닦아주고, 체인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왼손으로 키친타올로 체인을 잡고, 오른손으로 페달을 뒤로 열심히 돌렸습니다.
왼쪽이 제일 처음 닦아낸 거고, 오른쪽은 5번 이상 청소한 뒤에 때가 많이 빠진 게 보이네요.
이렇게 10번 정도 하니 체인이 검은색이 어느정도 빠졌습니다.
이제 체인오일을 뿌려줄 차례네요. 자덕이 추천해준 제품인데요. 트렉 제품 중 고가의 자전거를 타는 자덕이라 믿고 구매했죠.
녹 방지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전기자전거는 비 오는 날 타지 않기 때문에 건식으로 구매했습니다. 빨대를 스프레이 입구에 부착할 수 있어서, 원하는 곳에 쉽게 뿌릴 수 있어 좋네요.
몇 군데 먼저 뿌려준 뒤, 왼손으로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오른손으로 자전거 페달을 뒤로 돌려줍니다.
오일을 뿌리니, 청소를 끝냈을때 보다 체인에 윤기가 반짝이네요.
이렇게 체인청소를 간단히 끝내고, 가볍게 자전거를 타봤습니다. 체인 소리를 듣기 위해 모터는 켜지고 않고 타봤어요.
확실히 체인에서 나는 소리가 줄어들고, 조금 더 부드럽게 페달링을 할 수 있네요.
칫솔로 체인을 문지르면 저기 보이는 먼지가 더 많이 없어졌겠지만, 오늘은 초간단 체인 세척만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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