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스마트 에어 펌프 사용기

지난 4월에 구매한 아이나비 스마트 에어 펌프를 이제 사용해봤습니다.

원래 샤오미에서 나온 펌프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국내 제품인 아이나비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겉모습은 샤오미 펌프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차이점은 바람을 넣는 튜브를 본체 안에 보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그리고 공에 바람을 넣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안에 본체와 본체를 넣을수 있는 파우치, 충전 케이블과 호스 끝부분에 사용하는 아답터,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바람을 넣는 호스는 본체에서 꺼내 나사를 돌려 본체와 결합을 시킬 수 있습니다

 

톱니 모양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공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U 모양 버튼을 누르면 충전 단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PBI, BAR, KPA, Kg/cm 총 4가지 단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 - 버튼을 눌러 압력을 설정하고, 전원 버튼을 눌러 공기주입을 시작하고 멈출 수 있습니다

 

측면에 공기를 뺄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건 샤오미 펌프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자전거 타이어 등 일부 제품에는 공기배출 기능이 제한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U버튼을 길게 누르면 LED등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밤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충전호스에 끼울 수 있는 프레스타/던롭 겸용 노즐 어댑터, 튜브용 노즐 어댑터, 공에 사용할 수 있는 니들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모든 내용물을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산 농구공에 바람이 빠져서 바람을 넣어봤습니다.

노즐에 니들 어댑터를 끼우고, 공에 적정 공기압력을 확인해줍니다. 7 - 9 PSI를 넣을 수 있네요.

8 PSI로 설정을 해주고 니들을 공에 끼웠습니다.

바람이 픽하고 빠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니들을 더 넣어주면, 공기가 펌프본체로 들어가면서 현재 압력이 본체 화면에 나옵니다.

전원 버튼을 살짝 눌러 펌프를 작동시키면 제법 큰 소리가 나며 공기가 조금씩 충전되어 숫자가 올라가는 게 보이고 설정한 값까지 숫자가 올라가면 충전이 멈춥니다.

 

자전거 체인을 청소하면서 자전거 바퀴에도 바람을 넣어줬습니다.

엄청나게 먼지가 묻어있었네요. 처음 닦아낸 자국과 10번 정도 반복한 뒤 나온 먼지자국 차이가 보이시죠? 그동안 많이 쌓여있었네요.

체인청소를 끝내고 이제 바퀴에 바람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공기압력 범위가 여러 단위로 적혀 있습니다. 다행히 공기튜브에 다른 어댑터를 붙일 필요는 없네요.

400 KPA를 설정해주고, 튜브에 연결해줬는데.. 와.. 94.5가 나오네요. 낮아도 너무 낮네요.

한동안 자전거가 너무 안 나갔는데, 제가 지쳐서 그런 거 보다 바퀴에 압력이 너무 낮아서 그랬나 봅니다.

애플 워치로 측정한 소음은 92 데시벨. 소리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야외에서 펌프를 작동시키셔도 다른 분들의 이목을 충분히 끌게 되니 참고하세요.

저도 펌프작동 중 두 분이 오셔서 펌프로 공기 넣는 걸 보고 가셨어요. 두 분 다 바람 넣는 게 편해졌다는 반응이셨어요.

바람이 많이 빠져서인지 400까지 넣는데, 바퀴당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바퀴 둘 다 보충하고서도 호스는 그렇게 뜨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란색 테잎이 감아져 있는 알루미늄 부분은 좀 따뜻했어요.

그러니, 장시간 사용을 하신다면 노란 테잎에 나온 경고대로 화상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좀 더 빨리 사용을 해봤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사용해봤네요. 다음부터는 좀 더 주기적으로 바퀴에 남은 바람 잔량을 측정해야겠습니다.

 

모두 안전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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