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킵스 언택트 라이트 마스크 KF-AD 구매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쓰고 야외에 다니기가 힘드네요. 실내에서 KF80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도 힘들구요.

매일 착용하고 근무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서점에 책을 미리 주문해놓고 그 서점이 끝나는 시간쯤 책을 가지러 갔습니다.

보통은 책을 받으러 가면, 새로 나온 신간 코너나 베스트 코너 정도 돌아보고 오는데 그 날은 왠지 계산대 근처에 눈이 갔어요.

 

 

계산을 하려면 기다려야 하니까, 고객들의 지갑을 유혹하는 제품들이 있는 곳으로 눈이 간 거죠. POS 상품들에 눈이 갔습니다.

보통은 그냥 지나치는데 그날따라 눈이 갔어요.

거기에 마스크가 진열이 되어있었어요. 요즘 얇은 마스크, 특히 비말 차단 KF-AD 마스크가 워낙 귀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번 더 봤죠.

 

진열된 마스크들이 그냥 일회용으로 나온 얇은 마스크들이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하고 가던 길을 가려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비말 차단 마스크. 몇 일을 온라인 구매하려다 실패한 비말차단 마스크가 떡 하니 있지 뭐예요.

웰킵스 언택트 KF-AD 만 눈에 보였어요.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라이트"가 추가되어 있더군요.

 

 

진열된 상품을 보니, 박스가 몇 개씩 있었어요.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장당 500원.

1박스에 5만 원이더군요. 인터넷에서 워낙 구하기 힘들어서 횡재다 싶어서 한 박스를 바로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멤버십 포인트가 있어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1인당 구매 수량이 하나로 제한이 되어있었어요. 하지만, 서점에서 마스크를 파는지 사람들이 몰랐는지 수량이 그날 저녁은 많았습니다.

이것저것 파는 대형서점이라 마스크도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라이트 제품이란 걸 알았고, 웰킵스 온라인몰에는 없더군요. 그래서, 이거 잘못 산건가 싶어서 검색을 했더니 라이트 제품은 오프라인 전용 제품이네요. 편의점 및 마트에서도 파는 제품이었어요.

그리고, 3단 입체형이 아니고 앞에 주름이 잡혀서 위아래로 펼쳐지는 마스크입니다. 온라인에 파는 제품과 생김새가 다르죠.

온라인에서 파는 제품 중 일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아서 회수 및 폐기조치에 들어갔다고 하죠. 그 제품이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온라인에서 힘들게 구매했어도 반품을 해야 된다면 짜증이 났겠죠?

 

 

 

혹시나 하고 물이 새지 않나 싶어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어요. 1장 당 500원인데, 500원 버리는 셈 치고 테스트도 해봤습니다.

 

물이 새지 않습니다. 세면대 위에서 물을 붓고 옆으로 옮겨서 다시 찍었거든요. 30초가 지난 상태인데도 물이 새지 않았어요.

물을 버리고 나니, 물이 있었던 안쪽은 물기가 있었지만 바깥쪽은 물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침방울이 밖으로 나갈 염려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안쪽에 묻어있던 물기는 티슈로 닦아내고 마스크 보관 백에 넣어서 습기를 흡수시켰더니 다음 아침엔 새 거랑 똑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착용했을 때, KF-80에 비해 좀 더 쾌적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확실히 좀 더 얇은 것 같아요. 그래도, 덴탈 마스크보다는 덜 쾌적한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숨쉬기 용이한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덴탈마스크 > 비말 차단 마스크 > KF-80 > KF-94

 

저희 회사 직원분들께 대형서점에서 구매했다고 하니 마트에서도 구매했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어느 곳은 수량 제한 없이 팔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하구요.

이제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서 좋네요.

100 장이 있으니 당분간 더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겠어요. 물론 비말 차단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덥긴 하지만, KF-80 보다는 덜 덥더라구요.

 

다음에 오프라인에 보이면 또 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