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내일은 낮과 밤의 시간이 같은 춘분입니다.
비로소 완연한 봄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차가운 바람도 잦아들고, 언제 추웠냐는 듯 날씨가 갑자기 더워질까 봐 걱정이기도 합니다.
봄이 되면 여러 꽃들이 생각나지만, 개인적으로는 벚꽃이 늘 기다려집니다.
부산에 있는 벚꽃 명소는
남천동 삼익비치
해운대 달맞이 길
대저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온천천 카페거리
황령산 전망대 길
위 여섯곳이 제일 먼저 떠오르고, 모두 다 가본 곳입니다.
부산에 여러 벚꽃 명소가 있지만, 그중 해운대 대우마리나 아파트 단지와 그 주변에 있는 벚꽃들이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아파트 내부도로 주변으로 위치해서 차량 통행이 그렇게 많지 않다.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아파트 단지내 곳곳에 벚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아파트 단지 인근 동백역 뒤로도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위 네가지가 개인적으로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평일 낮에 방문하면 더욱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다 가실 수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위 사진처럼 마린시티에 있는 건물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만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오전 중에 가셔서 벚꽃을 즐기다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곳도 점점 유명해져서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시거든요.
동백역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에서 하차를 하면 대우 마리나 아파트 단지로 쉽게 찾아갈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적을 때는 이렇게 길 한가운데서 인생샷을 찍어보실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찍은 사진으로 4월 초반에 벚꽃이 만개했던 사진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팝콘이 터진것처럼 나뭇가지마다 활짝 피어있습니다. 직접 보시면 더 예쁠 거예요.
도로 한가운데서 찍으면 이런 느낌인데요. 배경을 잘 살려서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때는 만개하기 전이라 꽃이 덜 풍성하네요.
내일이나 모레정도(3월 21일, 22일)가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개는 이번 주말(3월 25 - 26일) 정도일 것 같네요.
이렇게 피었던 벚꽃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떨어지기 시작하죠.
그때는 꽃비가 내리는 시기. 다음 주에는 꽃이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파트 단지 맞은편, 지하철 동백역 뒤로 예전에 기찻길이 있던 '그린레일웨이'에 버드나무같이 생긴 수양벚꽃이 있습니다.
이 산책로를 따라 몇 그루에 수양벚꽃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일본 교토에서 보았던 수양벚꽃만큼 큰 크기는 아니지만, 이 밑에서 바라보는 벚꽃은 참 예쁘답니다.
이 수양벚꽃은 색이 좀 더 핑크빛이 돌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잠시 구경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쁜 벚꽃사진도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변으로 개나리와 라일락 등 다른 꽃들도 많이 피어있으니 구경하고 가시고요.
과거 사진들을 보여드렸는데, 지금은 어떠냐고요?
지난주 찍은 벚꽃근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양벚꽃 지난주 화요일과 목요일 (3월 14일, 3월 17일) 사진입니다. 이틀사이 꽃이 많이 피었죠?
오늘 아침에 찍은 다른 나무들 모습입니다. 주말이면 만개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파트 단지 안은 수양벚꽃보다 더 늦은 상태입니다.
지난 화요일과 목요일 (3월 14일, 3월 17일)입니다. 지난 목요일에도 아주 일부가 피었습니다.
오늘은 더 많이 피었지만 만개까지는 아니고요. 주말에는 더 많은 꽃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대우 마리나 아파트 단지에서 벚꽃 구경을 하신 다음, 아파트 상가에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점에서 잠시 차 한잔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마린시티 쪽으로 이동하시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또는 다른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있으니 그곳에서 쉬었다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부산에 여러 벚꽃명소들이 있지만, 찾아가기 쉽고 인파가 많이 몰리지 않은 곳이라 정보를 올려봤습니다.
그리고, 벚꽃구경 후 근처에 차 한잔하며 쉬어갈 공간도 많으니 부산에서 벚꽃구경을 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월 25일 벚꽃근황을 보시려면 아래 글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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