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스카이 캡슐 청사포 -> 미포 탑승후기. 코스 추천.

얼마 전 외국인 지인이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에 가서 해변열차나 스카이 캡슐을 타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알고 보니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가 생긴 지 어느덧 3년 정도 지났던데, 이곳에서 운영하는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이 이렇게 인기가 높은지 미처 몰랐는데, 덕분에 스카이 캡슐을 타기로 했다.

 

최초 운영을 시작했을때 한번 타보려다 예약이 너무 많아 시도를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다시 관광객이 몰리면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당일 탑승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나마 입석이 가능한 해변열차는 상황이 나아 보였고, 스카이 캡슐은 일주일 전 주말예약을 시도했는데 미포에서 청사포로 가는 스카이 캡슐은 모든 시간이 예약불가.

나중에 알고보니 관광버스들이 미포에서 관광객을 내려주고, 관광객들은 미포 -> 청사포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 것 같았다.

청사포 출발 미포로 향하는 스카이 캡슐을 예매했고 사실 이렇게 타고 나가는 건 내가 추천했던 코스였다.

 

• 티켓 예매

나는 티켓을 블루라인 파크 홈페이지에서 핸드폰으로 예매를 하였다. 정가로 구매를 한 셈이다.

홈페이지에 나온 가격은 아래와 같다.

 

해변열차 1회 탑승권 7,000원

해변열차 2회 탑승권 12,000원

해변열차 모든역 탑승권 16,000원

 

스카이캡슐 편도 (2인 탑승) 35,000원

스카이캡슐 편도 (3인 탑승) 45,000원

스카이캡슐 편도 (4인 탑승) 50,000원

 

패키지 2인 (모든 역) + 캡슐 59,000원

패키지 3인 (모든 역) + 캡슐 78,000원

패키지 4인 (모든 역) + 캡슐 94,000원

 

관광티켓을 전문으로 파는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뒤늦게 알았음..

 

홈페이지 구매기준으로 이야기하면 구매 후,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수신함.

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클릭해서 모바일 탑승권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탑승권 하단에 주차권할인 바코드가 있다.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필요할 것 같다.

 

• 운행구간

해변열차는 미포 <-> 송정을 오가고, 스카이 캡슐은 미포 <-> 청사포를 오간다.

 

해변열차의 경우, 양쪽 종점을 포함하여 정거장이 6군데 있다.

미포 정거장 - 달맞이터널 - 청사포 정거장 - 다릿돌 전망대 - 구덕포 - 송정 정거장

 

정거장이라고 이름이 붙은 곳들은 큰 건물이 서있는 역과 같은 곳이고 나머지는 간이역과 같은 느낌.

 

스카이 캡슐은 미포에서 청사포 정거장만 운행하기 때문에 착오가 없으시길.

탑승시간은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 모두 편도 30분 정도 소요된다.

빨간색 선은 해변열차가 운행하는 구간이고, 파란색 선은 스카이 캡슐이 운행하는 구간.

해변열차 옆으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이용하면 미포에서 송정까지 도보 이동도 가능하다. 다만, 산책로 일부 구간은 현재 공사로 폐쇄 중임.

현재 10월 30일까지 공사기간이나 변동될 수 있다고 나와있음.

공사에 대해 알지 못하고 청사포 정거장까지 왔다가 다릿돌 전망대를 보고 다시 미포로 걸어가려다 낭패를 겪는 분들을 봤었는데.

힘들게 달맞이 고개 걸어서 넘어서 해운대로 가지 마시고 간단히 택시를 타실 것을 추천드린다.

 

2023년 11월 중순 업데이트.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공사로 인한 산책로 차단이 해제되어 산책로 재개방이 되었습니다. 다만 통행제한 시간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justin486.tistory.com/302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미포 - 송정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재개방. 통행제한 시간 확인필수.

 

 

• 청사포 정거장

대중교통은 해운대2번 마을버스를 탑승하면 청사포 정거장까지 올 수 있다. 하지만, 마을버스 특성상 배차간격이 길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청사포까지 많이 나오면 7천 원 정도 나오니 인원이 3명에서 4명이면 무조건 택시를 추천한다.

 

스카이 캡슐 탑승장은 청사포 정거장 2층에 위치해 있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이동 가능하다.

2층에는 탑승장과 커피숍, 선물가게가 입점해있다.

1층으로는 해변열차가 지나간다.

 

 

• 블루라인 파크 추천코스

시간이 많아서 패키지 권을 구매한다면, 미포에서 송정으로 이동하여 송정 바닷가를 구경하고 기차를 타고 구덕포 역까지 간 뒤 다릿돌 전망대까지 도보 이동. 다릿돌 전망대를 구경하고 다릿돌 전망대에서 청사포 정거장까지 도보 이동.

청사포 정거장에서 미포 정거장까지 스카이 캡슐을 추천한다.

 

스카이 캡슐만 타고 싶다면, 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택시로 이동.

청사포 정거장에서 다릿돌 전망대까지 도보 이동. 다릿돌 전망대 관람 후 다시 청사포 정거장으로 도보 이동.

청사포 정거장에서 미포 정거장으로 스카이 캡슐 이용을 추천한다.

 

스카이 캡슐 내부에는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음료나 간식을 가지고 탑승해서 같이 즐기시면 좋을 것 같네요.

 

청사포에서 미포로 스카이 캡슐을 추천하는 이유는 미포에서 청사포로 이동하면 앞으로 가면서 보이는 게 계속 바다다.

나중에 송정 해수욕장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청사포에서 미포로 이동하면 해운대와 광안대교 등 부산시내가 더 많이 보인다.

 

다릿돌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개방을 하기 때문에 개방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다릿돌 전망대에서 송정과 청사포 방면 풍광을 구경하고, 청사포 정거장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9:30분에 운행하는 제일 첫 번째 스카이 캡슐을 타고 해운대로 다시 돌아올 수가 있다.

 

다릿돌 전망대

스카이 캡슐에서 보이는 청사포, 오륙도. 날씨가 좋으면 멀리 대마도도 보임.

바다가 보이다가 다시 도시 건물들이 나타남.

스카이 캡슐 청사포 -> 미포 이동 코스를 이용할 경우, 8시 30분에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면 10시가 조금 넘어서 다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미포 정거장에 다다르면 멀리 엘시티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을 보고 예정에 없던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에 가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예약에서 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음.

 

미포 정거장은 청사포 정거장과 달리 2층에 탑승시설과 화장실 외에 다른 시설은 없었다.

미포 정거장에서 엄청 긴 탑승 대기줄을 보고 다시 한번 이렇게 인기가 있는 관광시설인지 느꼈다.

관광상품으로 선정되었다는 게 괜한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았다. 그동안 너무 몰랐네...

 

생각보다 엄청난 관광상품이었던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이용을 하실 분들은 이동할 코스를 먼저 구상하시고, 이용할 날짜에 티켓이 먼저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필수.

티켓이 있다면 먼저 예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늦으면 티켓이 없어요.

 

반대쪽 지나가는 스카이 캡슐을 보니 캡슐 안에서 사진을 찍거나 웨딩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https://justin486.tistory.com/301

부산 엑스더스카이. 100층 엘시티 전망대 및 스타벅스 방문

스카이 캡슐 내릴 쯤 갑자기 방문하기로 결정한 엑스 더 스카이 포스팅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