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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수소연료 전기차 넥쏘 (Nexo) 를 구매했습니다

by Justin486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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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저희 가족과 함께 했던 투싼ix 에 이별을 고하고 왔습니다. 생애 두 번째 중고차 거래를 끝냈네요.

연식이 오래되면서, 큰 문제는 조금씩 돈을 달라고 이야기하던 저희 붕붕이.. 수리를 하고, 앞으로 10년을 더 탈 것인가 고민을 했었습니다.

올 초 신발도 새걸로 바꾼 지 4개월 정도 되었는데, 더 타겠다는 의지로 새 신발도 사줬는데.. 새로이 정비할 비용이 현재 몸 값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이 정비 비용도 불확실한 거라 결국 신차 구매로 생각을 바꿨었죠.

 

6월 중순에 신차구매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르노랑 현대를 갔었는데, 르노 QM6는 타고 있던 투싼ix 와 비슷한 실내외 크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제법 나갔어요.

그래서, 현대차에 가서 올뉴투싼을 봤는데 가격이 엄청 올랐더군요. 옵션 몇 개 넣으니 산타페 중급 옵션 정도 가격이 나왔습니다.

올 뉴 투싼은 신차가 나오려면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ㅠ_ㅠ

카마스터 님이 추천하셔서 산타페를 봤는데, 역시 차는 크고 좋았습니다. 다만, 향후 유지비를 생각하니.. 쉽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어요.

(그때는 하이브리드 버전 산타페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넥쏘가 눈에 들어왔네요. BTS 등신대와 함께 전시되어 있던 넥쏘.

전시된 넥쏘를 보니 투싼이랑 상당히 비슷해서 더 친근감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크기는 타고 있던 투싼ix 보다 약간 컸습니다.

차값은 7천만원이 넘지만, 보조금이 약 3.4천만 원이 지원되니 산타페 가격이랑 비슷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넥쏘 스택관련 이슈도 알게 되었고요. 충전소까지 거리도 고민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가량이 지난 어느 날 저녁, 차를 보러 가자는 금손 님 말에 이끌려 나갔던 저녁이었는데요.

집에서 나갈때는 빈 손으로 갔는데, 돌아올 때는 사은품과 넥쏘 신차 구매 계약서를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넥쏘로 결정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점입니다. 요즘 기후변화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한 요즘입니다. 환경보호에 고양이 손이라도 보태고자,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넥쏘를 선택했습니다.

넥쏘 프리미엄으로 선택하고, 외장은 크림 펄 화이트 내장은 메테오 블루로 했습니다.

외장을 카퍼 메탈릭으로 하고 싶었는데, 카퍼 메탈릭은 스톤 그레이 밖에 할 수 없어서 하지 못했네요. 스톤 그레이가 이염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내장은 메테오 블루로 했습니다.

 

넥쏘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hyundai.com/kr/ko/e/vehicles/nexo/intro

 

모델소개

눈앞의 미래. 넥쏘는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어떠한 오염물질 없이 오직 에너지와 물만을 발생시키고, 달리면서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궁극의 친환경차입니다.

www.hyundai.com

 

계약을 한 다음날 보조금 신청을 위해 주민등록등본 하나를 카마스터 님께 드렸고, 계약일로 부터 5일이 지난뒤 보조금 승인이 났습니다. 계약일로 일주일이 지난 뒤, 차가 확정이 되었어요. 차는 배송 문제로 수령을 하는데 4일 정도 걸렸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직접 차를 받으러 가는 것도 불가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차가 도착한 날 직접 차 실내외를 봤고, 별다른 이상은 없어서 썬팅과 블랙박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업체에 신차가 많이 들어와 있어서, 잡억이 완료되는데 3일 정도 걸릴 예정이었는데, 작업 중간에 비닐로 덮여있던 부분에 문제가 발견돼서 2일 정도 더 걸렸습니다.

실제로 차를 인도받는데 시간이 더 걸렸네요.

 

차를 수령하니 신차냄새가 너무 났습니다. 차에 있던 각종 비닐을 때어내고 2일째 낮에 차에 냄새를 빼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차를 올리기 전에 지하주차장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앞쪽 라이트에 빛이 들어오는 전면이 인상적입니다. 뒷면에는 NEXO라고 적혀있고, Fuel Cell 연료전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투싼ix 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 (축간거리)가 2,790mm 로 기존 투싼ix 보다 길고, 산타페 축간거리 2,765mm 보다 조금 더 길어서 뒷좌석과 앞좌석 공간 여유가 조금 더 있습니다.

 

지상으로 올려 차문을 열고 내부를 찍어봤습니다.

새차 냄새가 많이 빠지길 빌며 문을 한 시간 가량 열어놨습니다. 엄청 더운 날씨였습니다.

흰색과 짙은 푸른색이 잘 어울려 보입니다.

운전석 계기판과 차량 가운데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모니터로 되어있습니다.

 

운전석 왼쪽에 차선이탈 방지, 테일게이트 조작 버튼, 연료구 덮개 개폐 버튼 등이 있습니다. 2021년 식에는 운행 중 발생한 물을 배출하는 물 배출 버튼도 추가되었습니다.

운전대에 각종 버튼들이 있는데, 이런 버튼이 없던 차를 차던 오너 입장에서는 공부해야 할게 많이 생겼습니다. 매뉴얼을 정독했는데, 내용이 너무 많아 익숙해지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변속기어는 버튼 식으로 바뀌었고, 차량 가운데 있던 버튼들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버튼이 너무 많아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USB 포트가 하나 있는데, 이 포트를 이용해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거나 핸드폰과 연결하여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충전표시는 없었지만 핸드폰을 연결하면 충전도 가능합니다.

컵홀더는 하나가 있고, 콘솔 박스는 크기가 작은 게 아쉽습니다.

 

조수석 글로브 박스 옆에 조수석용 컵 홀더가 있습니다.

 

중앙 콘솔 하단부에 핸드폰 무선 충전 패드가 있습니다. Qi 방식 충전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 중에는 위쪽에 있는 qi라고 적힌 부분에 주황색 불이 점등됩니다.

양쪽으로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와 시거잭이 있습니다.

 

뒷좌석 통풍구 아래쪽에 220v 콘센트가 있습니다. 최대 200W까지 전기사용이 가능하다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

 

뒷좌석에서 본 앞좌석 모습입니다. 산타페보다 좌우 폭이 좀 작긴 하네요. 전폭이 40mm 적습니다.

 

운전석 도어에 창문 조절 스위치, 사이드미러 조절 스위치가 있고, 뒷문 도어에는 좌석 온열 스위치와 창문 개폐 스위치가 있습니다.

문마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넥쏘 프리미엄 모델에는 KRELL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아직 차에서 음악을 많이 들어보지 않아서 스피커 성능이 어떤지 말씀드릴 수 없네요. 이전 투싼 ix 보다 모든 게 좋으니 비교가 어렵네요.

 

트렁크에는 러기지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첫날 차를 받은 뒤, 샤오토 트렁크 매트를 장착해놓은 상태입니다.

 

러기지 스크린을 잡아당겨 실어놓은 짐을 가려놓을 수 있습니다.

 

트렁크에 짐을 많이 실어야 할 때, 러기지 스크린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넥쏘 러기지 스크린 왼쪽 아랫에 튀어나온 부분을 오른쪽으로 밀면 고정된 부분이 오른쪽으로 밀리게 되고 왼쪽 부분을 앞으로 당기면 좌우 모두 분리가 되어서 러기지 스크린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에 짐을 고정할 수 있는 그물망은 트렁크 내부에 있는 걸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 왼쪽에 연료 도어 수동 스위치와 오른쪽에 스피커와 트렁크 내부등이 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한 시간 정도만 환기를 시키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썬팅은 저희가 추가금을 더 내고 레이노 S9으로 시공을 했습니다. 농도는 전면 35, 1열 15, 2열 10으로 하고, 선루프에도 15로 했습니다.

카마스터 님께서 아이나비 Z5000+, 코일 매트, PPF, 유리막 코팅 시공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앞으로 10년을 타게될 넥쏘. 관련 포스팅을 앞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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