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삽목 했던 로즈마리를 다른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저면관수가 가능한 화분이라 물을 주기가 편리할 것 같아서 이 화분으로 옮겼어요.
로즈마리 삽목, 물꽂이는 이제 그만
지난번에 로즈마리에 뿌리가 나온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justin486.tistory.com/67 로즈마리 물꽂이 뿌리가 나오고, 장미개화 직전입니다. 매일 보고 있지만, 언제 뿌리가 나올지 알 수 없는 로즈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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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를 할 때, 뿌리가 없던 로즈마리도 있었는데요. 5일이 지났는데, 뿌리가 났을까요?
뿌리가 없던 로즈마리 6개 중에 3개에서 뿌리가 나있네요. 삽목으로 전환하길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는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죽어버렸네요.
옮기려고 하다보니 아주 작은 흰 벌레가 뿌리 근처에서 기어 다니는 걸 발견했습니다. 너무 작은데 움직임은 빨라서 따로 찍지는 못했고요.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을 뿌리에 막 뿌려서 흙이 묻은 것을 다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흙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렸어요. 그 벌레가 어떤 벌레인지 모르고 혹시나 뿌리파리면 더 곤란하니까요.
상토와 마사토를 잘 섞어준 흙을 화분에 채우고, 로즈마리를 하나씩 정성스럽게 옮겨 심어줍니다.
한 화분에 두 녀석씩 옮겨줬습니다. 그리고, 물을 충분히 부어줍니다.
다른 가지들도 하나씩 옮겨줍니다. 뿌리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흔들거리는 녀석들은 흙을 좀 다져줍니다.
그리고, 흙에 물을 충분히 줍니다.
로즈마리들이 많이 휘어져 있어서, 그나마 말랑말랑한 녀석들 중 키가 작은 녀석들은 모양을 잡아주려고 지지대를 세워줬습니다.
키가 큰 녀석은 아랫쪽이 이미 많이 굳어있어서 지지대를 세우고 고물줄로 윗부분을 당겨줬습니다.
나중에 외목대로 키우고 싶어서 조금씩 모양을 잡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잘 자라는게 더 중요하겠지만요.
아직까지 예쁘게 피어있는 장미꽃이지만, 줄기가 너무 아래로 쳐지고 조금씩 시들기 시작해서 잘라줬어요.
새로 꽃대가 올라오길 빌어보며, 가지도 좀 정리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피었던 꽃봉오리는 결국 꽃이 피지 않고 이상하게 색도 변해가서 잘라줬습니다.
분갈이를 다 끝내고 난 뒤 화분선반 모습입니다.
지난번에 분갈이를 해줬던 장미들이 꽃봉오리가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곧 새 장미꽃을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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