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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일본여행 스이카 발급, 사용, 애플페이 등록, 교통비 정산, 잔액 사용하기 등 사용방법 총정리

by Justin486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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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장 귀찮은 부분 중 하나는 동전이 자꾸 생기는 것과 매번 JR을 타거나 지하철을 탈 때, 승차권(킷뿌)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일본여행을 할때, 도쿄 메트로 72시간권을 구매하고  필요한 경우 승차권을 구매를 했었는데 이번에 스이카를 애플페이에 등록해서 사용도 해보려고 스이카 카드를 구매했습니다.

승차권을 구입하면 매번 동전이 발생하기 때문에 동전을 들고 다니고 싶지 않아서 스이카 카드를 구매한 게 제일 큰 이유였습니다. 

파스모 카드도 발급, 사용 등 방식이 똑같기 때문에 스이카 카드라고 적힌 부분을 파스모라고 생각하시고 똑같이 따라 하시면 됩니다.

 

공항에서는 사람도 많고, 나리타에서 도쿄로 들어가는 기차시간 때문에 스이카 카드 발매기만 살짝 보고 스카이 라이너를 탑승하고 도쿄로 왔습니다. 호텔 근처 역까지 가는 표를 함께 발매했기에 JR 승차권을 추가로 구매할 필요는 없었어요.

 

호텔에 짐을 맏기고, 다음 일정을 위해 JR 승차권을 구매해야 해서 스이카 카드를 구매했습니다.

스이카 카드, 파스모 카드 모두 최소 충전 가능금액은 1000엔 단위입니다.

하지만, 교통비 정산을 위해서는 조금 더 낮은 금액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뒤에 다시 적겠습니다.

 

  • 스이카 발급하기

 

스이카 발급이 가능한 키오스크는 위쪽에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고 Suica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건 여행자 용 Welcome Suica가 아닙니다. 웰컴스이카를 구매하면 애플페이로 등록을 할 수가 없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하면, 언어장벽 없이 쉽게 카드를 발급하실 수 있어요.

화면에 나오는데로 눌러서 진행하면 됩니다.

새 Suica 구입 - Suica 카드 - 원하는 금액 입력 (보증금 500엔 만큼 빠져 충전됨) - 충전된 내역확인 가능.

스이카 카드 나오고, 잔돈이 나옵니다. 영수증이 필요하면 '영수증' 버튼을 누르면 영수증도 발행받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스이카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

 

다음 일정을 진행해야 해서 오후에는 그냥 교통카드를 찍듯이 'IC' 라고 표시된 곳에 카드를 찍으면서 다녔습니다.

저녁에 호텔에 돌아와서 스이카 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했습니다.

애플페이에 등록을 하면 보증금으로 잡혀있던 500엔도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 스이카 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하기

스이카를 애플페이에 등록할때 '설정'에서 '언어 및 지역'에 들어가서 '지역'을 '일본'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지역을 일본으로 변경한 뒤, 이제 '지갑' 앱을 실행시켜 '교통카드' 등록을 진행하고, 파스모와 스이카 중 스이카를 선택해 줍니다.

교통카드를 추가하기 위해서 지갑이라고 쓰인 오른쪽 상단에 있는 '+'  또는 아래쪽에 '추가' 버튼을 눌러줍니다.

교통카드 - 스이카를 선택하고 나면 스이카 카드 등록이 시작됩니다.

애플페이에서 새로운 스이카 카드를 발급하려면 애플페이에 등록된 신용카드나 통장에서 최초 충전금액을 입력해야 하는데, 아직 한국에는 애플페이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기존 카드 이체'를 눌러 구매한 스이카 카드에서 있는 잔액을 애플페이에 등록시켜줘야 합니다.

'SuicaID 번호'에는 스이카 카드 뒷면 아랫쪽에 있는 번호를 입력해 주고, 생년월일도 입력하고 다음으로 진행을 해줍니다.

이용약관에 동의를 해주고, 화면에 나온 그림처럼 아이폰 위쪽 뒷면에 스이카 카드를 갖다 대어주면 애플페이에 카드가 추가됩니다.

 

애플페이에 스이카 카드가 추가된 걸 잔액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이카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한 뒤에는 플라스틱 실물카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실물카드를 기념으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애플페이에 추가된 카드는 잔액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 스이카 잔액 충전하기

스이카 카드에 잔액을 충전하려면 핑크색 바탕에 Charge라고 적혀있는 표지판이 있는 키오스크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이카 카드나 스이카 카드를 넣은 아이폰을 충전하는 곳에 넣으면 바로 충전화면이 표시가 됩니다.

원하는 금액 버튼을 누르고, 금액을 넣으면 바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처리 중입니다. 카드를 움직이지 마세요.'라고 화면에 표시가 되고 잠시 기다리면 잔액 충전이 완료가 되면 스이카 카드나 폰을 챙기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잔액 충전은 한국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것처럼 너무 간단합니다.

 

파스모 충전 키오스크에서도 스이카 잔액 충전이 가능합니다. 파스모 카드도 스이카 충전 키오스크에서도 잔액 충전이 가능하답니다.

파스모 키오스크에서는 충전, 파스모 구입등 여러 항목이 같이 표시가 되는 점 참고하세요.

잔액 충전이 아닌 포인트 충전이라는 메뉴로 나오니 헷갈리지 말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충전을 위해서 카드나 아이폰을 바로 충전하는 곳에 가져가도 충전화면으로 바로 이동하니 참고하세요.

 

충전을 위해 지폐 또는 동정을 넣으면 충전가능 금액이 활성화되고 원하는 금액을 누르면 됩니다.

충전이 진행되고, 완료가 되는 방식은 스이카 잔액충전과 동일합니다.

 

파스모 카드는 스이카 카드와 달리 온라인에서 앱을 이용해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이카 카드/파스모 카드 잔액충전은 편의점에서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편의점에서 충전을 하고 싶을 때는 'IC카도 차지 오네가이시마스' 하시면 됩니다. 이때 충전금액을 주시면 되겠죠.

 

지불과 충전 시 모두 아래 표시 부분에 카드를 가져다 대시면 됩니다.

 

  • 스이카 카드 사용하기

아이폰에 스이카 카드를 옮긴 다음에는 아이폰에서 애플페이 기능이 사용가능합니다.

교통카드 기능으로 사용은 승차권 구입을 할 필요 없이 개찰구에 'IC'라고 표시된 곳에 아이폰 위쪽을 가져가면 '삑'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교통카드가 인식이 되어 개찰구를 바로 통과를 하면 됩니다.

 

아이폰에 스이카가 사용되었다는 알림이 아이폰 화면에 나타납니다.

도착역 개찰구를 나가면 사용된 금액과 잔액에 대한 알림이 아이폰에 다시 표시가 됩니다.

 

코인락커를 사용할때도 스이카로 코인락커 비용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비어있는 코인락커를 찾아서 거기에 보관할 짐을 넣습니다. 비어있는 락커는 초록색 불이 들어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부야, 신주쿠 등 사람이 많은 곳은 코인락커는 찾기가 힘든 점 참고하세요.

짐을 넣은 다음, 옆면에 있는 버튼을 아래로 내려서 락커를 잠그시고, 이제 코인락커 이용료는 지불해야 합니다.

 

키오스크 조작화면에서 짐을 넣은 칸을 터치해 주면, 지불방법에 대해 물어봅니다.

스이카를 이용하여 코인락커 비용을 지불할 거니 'IC'가 표시된 IC카드 버튼을 눌러줍니다.

키오스크 화면에 사용금액이 나오고 IC카드 (스이카 카드)를 표시가 된 패드에 접촉하라고 나옵니다.

아래쪽에 초록색 불이 들어온 부분에 아이폰을 가져다 대면 400엔이 결제가 되었다는 알림이 아이폰에 나타납니다.

스이카 카드/파스모 카드를 가져다 대어도 똑같이 금액이 지불됩니다.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을 때는 키오스크에서 먼저 조작을 하여야 합니다.

제가 짐을 찾으러 갔을 때는 이미 코인락커가 가득 차서 짐을 찾는 버튼만 활성화가 되어있었습니다.

'짐 찾기' 버튼을 누르면, 'IC'카드를 터치하거나 'QR코드'를 인식하라고 나옵니다. 저는 애플페이로 스이카 카드를 이용해서 지불했기에 'IC카드' 버튼을 눌러줬습니다.

아이폰을 'IC카드' 패드에 터치를 하면 짐을 넣었던 코인락커가 열리면서 초록색 등이 들어옵니다. 짐을 꺼내고 다시 문만 닫아놓으면 코인락커 사용이 끝납니다.

 

  • 교통카드 금액 정산하기

스이카 카드/파스모 카드 금액 충전은 1000엔 단위로 키오스크에서 가능합니다.

그렇다 보니 스이카 카드에 남은 잔액에 최소 충전 가능금액 1000엔을 충전하면 출국하기 전 금액이 남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실물 카드인 경우, 잔액환불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수수료를 줘야 하고 스이카의 경우 일본은행 계좌가 없으면 환불이 안된다고 합니다.

애플페이에 있는 잔액은 환불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카드에 남은 잔액을 최소화시키거나 모두 없애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저의 경우, 케이세이 아사쿠사 에어포트 특급을 타고 도쿄시내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케이세이 아사쿠사 에어포트 특급은 케이세이 스카이 액세스와 같은데, 나리타에서 출발하는 건 이름이 스카이 액세스이고 나리타로 가는 건 에어포트 특급으로 이름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건데 왜 다르게 부르는지는 모르겠네요.

 

잔액 173엔이 있는 상황에서 역에 있는 1000엔을 키오스크에서 충전했습니다.

총잔액은 1173엔. 승차권 가격은 1344엔. 딱 171엔이 모자란 상황이었습니다.

1000엔을 먼저 충전한 이유는 최저 이용금액보다 낮은 금액이 스이카 카드에 남아있으면 개찰구 통과 시 IC카드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171엔이 모자란 상황에서 1000엔을 더 충전하면 나머지 금액을 편의점에서 다 사용해야 합니다.

일행이 가지고 있는 스이카 카드에 잔액이 제법 있어서 저는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요금정산기에서 정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앞뒤로 사람이 많아서 정산기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정산금액을 넣는 건 스이카 카드 충전하듯이 진행하면 됩니다.

1000엔 단위금액 말고, 다른 금액을 선택하는 버튼을 누르면 더

적은 금액 단위로 충전을 해서 금액을 정산할 수 있습니다. 1000엔 말고 가지고 있던 100엔 동전 두 개로 스이카 카드를 충전해서 1334엔 요금을 정산하고 개찰구를 빠져나왔습니다.

 

정산기 사용이 어렵다면, 개찰구에 있는 역무원에게 가면 빠르게 처리를 도와줍니다.

 

  • 스이카 카드 잔액 및 사용내역 확인

애플페이로 등록을 하면 스이카 잔액과 사용내역을 '지갑'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코인락커 결제금액은 짐을 넣고 난 뒤 최초 한번 빠져나가고, 짐을 찾을 때는 '카드가 읽힘'으로만 나타납니다.

이렇게 사용했던 역 명, 결제된 금액 등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폰이 아닌 경우, 스이카 잔액 확인 앱을 설치하여 잔액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스이카 잔액 모두 사용하기

스이카 카드/파스모 카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공항에서 남은 금액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잔액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번에 이용한 나리타 공항 3 터미널 출국대기장에는 편의점이 없었습니다. 😔

처음으로 나리타 공항 3 터미널을 이용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이유는 편의시설이 너무 없어요.

 

출국장에 들어갈 때, 음료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다 보니... 대기하면서 목이 말랐습니다.

편의점 외에 자판기에서도 스이카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판기에서 사용이 조금은 복잡하지만 사진으로 설명드릴게요.

자판기 아래쪽에 신용카드 및 다른 지불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스티커들이 붙어있습니다.

금액이 표시되는 아래쪽에 작은 모니터가 있는데, 여기에서 'IC'라고 표시된 네모를 선택하고 'O' 동그라미 버튼을 눌러줍니다.

원하는 음료를 선택하면 지불해야 할 금액이 단말기에 표시가 됩니다.

전자화폐 엔화로 결제하겠다고 'O'을 눌러 결정을 해줍니다.

그런 뒤에 스이카 카드 또는 아이폰을 가져다 대면 금액이 결제가 되고 원하는 음료를 자판기에서 뽑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리타 공항 3 터미널에서 자판기에서 음료를 스이카 카드를 사용해서 결제를 할 수가 있습니다.

 

스이카 카드에 남은 잔액은 마지막 결제일 기준으로 10년간 보존된다고 하니, 다시 일본에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리해서 잔액을 다 사용하실 필요는 없겠네요.

 

이번에 도쿄를 이용하는 동안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스이카 카드로 애플페이를 잘 이용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를 한건 첫날 나리타 공항에서 케이세이 스카이 라이너 승차권을 구매할 때, 그때 딱 한번뿐이습니다.

 

스이카 카드 장점.

  • 한국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처럼 사용이 편리하다
  • 교통카드 외에 결제 가능한 곳들이 있다. 편의점, 코인락커, 자판기, IC카드 사용가능 일부 매장.
  • 동전사용이 엄청 줄어들어 동전 찾는 스트레스가 줄어듦.

애플페이 스이카 카드 이용 장점

  • 아이폰 하나로 스이카 카드 기능을 이용가능.
  • 카드를 꺼냈다 넣었다 할 필요 없음.
  • 보증금 500엔까지 모두 사용가능.
  • 잔액 및 사용금액, 사용처를 지갑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

스이카 카드, 애플페이 이용 단점

  • 잔액이 남은 경우, 환급절차가 복잡하거나 거의 불가능함.
  • 잔액을 모두 소진시키는 게 이익이라 계획적 충전이 요구됨.

해외여행 및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사라면 제가 포스팅한 다른 정보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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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심(eSIM) 일본여행 사용 장단점

 

장점이 많은 스이카 카드, 애플페이 가능.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현지에 도착해서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도 곧 애플페이가 사용가능하다는데, 빨리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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