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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내돈내산] 연돈볼카츠 볼카츠샌드. BTS Yet To Come 해운대 아침풍경

by Justin486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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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5일.

 

오늘은 방탄소년단. BTS가 부산에서 Yet To Come 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콘서트는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이루어지지만, 라이브 플레이를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해운대 바닷가는 평소와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최초에 부산 일광에 있는 구 한국유리 공장부지에서 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부터, 그 외곽에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고 개인적으로 혹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아미와 여론의 올바른 지적에 공연장소가 변경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침 10시가 막 지난 시간에 해운대 바닷가를 갔는데, 가는 길부터 외국인들이 조금씩 보였고 대부분 BTS 상징인 보라색 아이템들을 하나씩 착용하고 계시더군요.

바닷가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미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혼자 오신분들도 보이고, 친구 또는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있더군요.

브라질 국기를 흔들며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게시던데.. 정말 브라질에서 오신건지.. 아니면 한국에 거주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브라질에서 오셨다면 지구 반대편까지 공연을 보러 온 그 열정에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많은 아미분들이 해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셨어요. 저도 지나가면서 몇 장을 찍어왔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에는 보라색으로 공연을 축하하는 조형물들이 있었는데, 거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몇 군데만 제 폰에 담아왔습니다.

 

아침 해운대 바다 풍경은 너무 좋았습니다. 다행이도 날씨가 춥지 않아서 대기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되도록 그분들을 피해서 찍어봤습니다. 실제는 더 많이 계셨어요.

 

오늘 라이브 플레이를 진행하는 무대가 보이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해운대에서 바다축제를 할때 무대를 설치하는 곳에 행사장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입장시간까지 한참이 남았는데, 입장 대기를 하는 인원들이 제법 있었어요.

대부분 돗자리를 가지고 오셨고, 단체로 오신 분들은 번갈아가며 대기를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른쪽에는 재입장 전용출입구도 있어서 입장후 대기하는 동안 또는 공연 중 잠시 나갔다 다시 들어올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네요.

11시가 되지 않았는데 50명 이상이 되는 분들이 벌써 대기 중.. 입장은 오후 5시부터라네요..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모두 안전하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해운대역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쭉 내려오는 구남로로 향해봤습니다.

구남로 한가운데 BTS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 있네요. 그 주변에서 무료 나눔을 하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정국, 뷔, 지민, 제이홉, 슈가, 진, RM 이렇게 귀여운 타이니 탄을 배경으로 아미분들이 사진을 찍고 가셨어요.

 

정말 오늘이 특별한 날인지 돼지국밥집도 보라보라해 장식을 해놓았네요. 😂

해운대 역 근처로 가니 아미분들을 모시고 오는 관광버스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부산시에서 준비한 이동수단도 있고, 일본 관광객을 싣고 온 여행사 버스도 있었네요.

정말 오랜만에 단체 외국인 관광객을 본 날이 아닌가 싶어요.

엄마를 따라온 어린아이부터 젊은 층에서 장년층까지 이동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돌아가는 길에 오랜만에 연돈볼카츠에 방문했는데, 여기도 아미분들이 주문을 하고 대기를 하고 계셨어요.

내국인, 외국인 그룹이 대기 중이셨습니다.

저는 연돈볼카츠 신메뉴.. 나온지 좀 되었지만.. 먹어보지 않은 볼카츠 샌드와 볼카츠 2개를 주문해서 가져왔습니다.

볼카츠 샌드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카츠산도와 비슷해 보여서 주문을 했어요.

 

볼카츠산도 포스터랑 실물이랑 조금 비슷하긴 하네요. 하지만 실물이 두께가 좀 더 얇아 보입니다. 특히 끝쪽이 더 그러네요.

그래도 속에 꽉 찬 고기와 야채를 다진 속이 맛나 보입니다.

식빵 2개로 덮인걸 반으로 자른 것 같아요.

부드러운 고기와 씹히는 야채 맛이 좋습니다.

위아래로 발라진 돈까스 소스와 제주 한라봉 소스. 한라봉 소스가 달콤함을 주고, 돈까스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분해해보면 이렇게 소스가 많이는 아니고 살짝 발라져 있습니다. 꼼꼼히 바르지는 않으신 것 같네요. 흐흐

속에 있는 볼카츠는 카츠산도처럼 돈까스 식감은 아니고, 멘치카츠 또는 고로케를 먹는 식감 같아요.

 

볼카츠는 여전히 맛이 있네요.

집에 가져왔는데, 약간 식어서 전자레인지 30초를 데워줬습니다. 따뜻하면 더 맛있거든요.

반으로 가르면 기름기 좔좔... 뜨거울 때 베어 먹으면 입안이 홀랑 데이기 십상입니다. 조심조심.

제공해주는 케첩을 뿌려서 먹어봤는데요. 케첩이랑 먹으면 느끼한 맛이 느껴지지 않네요. 그냥 먹으면 기름 맛과 커민 맛이 느껴집니다.

저는 케첩을 뿌리지 않은 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개인 취향 차이니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볼카츠샌드는 4,500원. 볼카츠 2개 6,000원 (개당 3,000원)으로 간단히 2인분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밖에 바람이 많이 부는데, 야외에 대기 중인 아미분들 환절기 무탈하게 재밌는 시간 보내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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