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클럭 스트레칭 마사지기 2주 사용기 공유

제 블로그에 모든 게 내돈내산이지만, 이 마사지기를 사기 전에 워낙 내돈내산 리뷰가 없어서 내돈내산을 앞에 적어봅니다.

 

3월 중순에 인스타에서 우연히 클럭 스트레칭 마사지기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클럭은 집에 미니 저주파 마사지기가 있어서 가끔 사용을 하는데, 제품이 나쁘지 않아서 눈길이 한번 더 갔고 마침내 광고를 클릭하고 뭔지 보았죠.

그리고, 블로그 검색을 해봤는데 대부분이 제품을 제공받고 올린 글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중에 내돈내산으로 발견된 글은 한 손에 꼽을 정도라 약간 반신반의를 하며 구매를 했습니다.

 

3월 중순에 주문했는데, 그때 예약주문을 받고 있는 중이어서 제품은 4월초에 받았습니다. 예약주문이라 저주파 마사지기 패드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그것도 함께 받았습니다.

 

택배박스 안에 제품 박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품 박스가 그리 두껍지 않기에 배송할 때 박스 및 제품 보호 차원에서 한번 더 택배박스로 포장을 한 것 같네요.

 

제품 구성은 아주 단출합니다. 가방 형태로 접혀 있는 본품과 어댑터, 설명서, 품질보증서 그렇게 끝입니다.

품질보증서에 정품인증 스티커가 있고, 그 아래 인증번호가 가려져 있는데 동전으로 긁은 뒤에 적혀 있는 번호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1년 무상 수리 또는 교환을 해준다고 합니다.

꼭 등록하실걸 추천드립니다.

 

마사지기는 3단으로 접어서 윗쪽 찍찍이로 연결하면 가방처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합니다.

설명서를 보면 좀 더 자세한 조작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이 간단해서 따로 읽어보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그냥 모드가 어떤건지 정도만 읽어봐도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처음에 전원을 넣으면 기본으로 다이나믹 프로그램, 10분, 강도 중으로 작동을 합니다. 제일 처음 사용하시는 분은 강도를 약으로 해서 사용하실걸 추천드립니다.

허리 중간 쯤을 밀어 올리는 게 있는데, 제일 처음 사용 시 등이나 허리가 뻣뻣하신 분은 상당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안 좋으신 분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평평한 바닥에 펼쳐놓고 사용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전원을 눌러 동작을 해보면, 공기가 들어가는 소리와 모터 소리가 나고 각 부분이 부풀어 올랐다 내려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누울 때 설명서에 나온 것처럼 무릎을 살짝 들어줘야 합니다. 꼭 들지 않아도 되는데, 바닥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는 원리를 생각하면 들어주는 게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체적으로 목, 어깨, 허리, 골반까지 스트레칭을 해준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릴렉스 프로그램으로 해놓고 있다 보면 살짝 졸리기도 하는데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스트레칭 목적으로는 괜찮은데, 마사지기로 생각하고 구입하신다면 비추천 합니다.

 

마사지 기능이라고 두드려주긴 합니다만, 일반 안마의자나 안마기가 눌리는 압력에 비해 상당히 약합니다.

공기를 부풀리고, 기계로 밀어주는 원리이기 때문에 안마의자에 있는 볼이 몸을 따라가며 눌러주는 느낌에 비해 상당히 약합니다.

 

바디플렌드 안마의자에도 앉아보고, 세라젬에도 누워봤는데. 거기서 느끼는 시원한감은 느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눌러주는 기능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안마의자보다 저렴한 가격에 강제로 스트레칭이라도 해보시겠다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스트레칭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이죠.

몸 전체를 어깨 뒷쪽부터 등, 허리, 골반. 다시 골반에서 어깨 뒷쪽까지 몸을 들었다 내리면서 스트레칭을 강제로 시켜줍니다.

타이마사지 제일 마지막에 뒷쪽에서 몸을 당겨서 스트레칭 해주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물론 목을 옆으로 돌려 누르는 자세에서는 이걸 왜 하나 싶은 느낌이 드는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승모근 마사지 기능은 없으니, 목을 좌우로 풀어주더라도 승모근이 뻣뻣하면 따로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사용하실 때는 바닥에 매트 같은걸 깔고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터에서 나오는 진동과 소음이 아래층으로 전달될 것 같아요.

특히, 두드리는 기능을 할 때 마사지기 안쪽에서 뭔가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딱딱하는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밤에 사용하신다면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2주간 사용하면서 꽤 만족하면서 사용 중인데, 구매나 사용 시 주의하실 점을 적다 보니 너무 단점만 부각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 자체가 적은 돈은 아니니 구매하실 때 신중할 필요는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