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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든

장미가 이렇게 자라고 있어요. 그리고, 또 삽목을 하게됐습니다.

by Justin486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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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삽목 한 장미에서 새 눈이 나오고, 새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2주 전에 장미 꽃대를 모두 정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장미 삽목을 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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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대 정리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삽목해봤습니다.

일주일 전 조그만 꽃봉오리들만 가득했던 장미화분. 일주일 뒤에 이렇게 활짝 피었습니다. 분갈이를 하고 나서는 모든 장미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미니장미 줄기가 얇은데 반해 꽃송이가 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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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삽목을 할 때만 해도 이게 잘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조금씩 자라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삽목한 장미들은 대부분 죽었었는데, 이번에 해본 장미들은 대부분 자라나고 있네요. 새로운 방법으로 해본 삽목이 효과가 있는 건지 아니면 운이 좋은 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2주 전 찍은 사진과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제일 윗쪽에 있는 장미는 지난번에 삽목 했던 장미가 많이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잎이 많이 커지고, 새 잎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2주 전 삽목한 장미들은 기존에 있던 큰 잎들이 말라죽어서 대부분 제거를 해주었습니다. 대신 새로운 잎들이 아주 작게 나온 걸 볼 수 있습니다.

 

 

 

장미에서 새로운 눈이 나온걸 볼 수가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를 보시면 눈에서 잎이 나와서 자란 게 보입니다.

삽목 한 다른 장미에서도 새로운 눈이 나온 게 보이고, 눈에서 잎이 막 나오는 게 보입니다.

장미 꽃대를 잘라줬을 때, 너무 많이 잘라서 자라려나 싶었던 장미화분은 이렇게 자랐습니다

새로운 잎들이 자라나면서 흰가루 병이 또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날씨가 덥고, 습했던 게 주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장마인데, 어떻게 될지 좀 걱정이긴 합니다. 하지만, 연한 초록색을 띈 새로 나온 잎들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네요.

옆에 있는 베고니아도 많이 자라서 옆으로 튀어나왔네요.

매일 잎을 봐주고, 잘라줘야 하는게 생각보다 힘이 들긴 하네요.

 

자란 장미 말고 차이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빨간색 화분이 없어졌어요.

없어진 이유는 화분에서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게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벌레를 없애려고,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을 화분에 부어주고 저면관수도 시켜봤는데 벌레가 죽지 않고 계속 기어 다녔습니다.

무슨 벌레인지 전혀 알 수가 없고, 너무 작아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방법으로 불을 사용해서 흙 위를 기어 다니는 벌레를 노려서 불로 죽여보려고 이틀간 노력했습니다만, 불을 사용하자마자 흙 밑으로 숨어서인지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흙을 버리고 화분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있는 장미는 의도하지 않게 삽목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미 대가 길어서 자르니 삽목을 5개가 나왔습니다.

장미가 너무 자라서 잘라주려고는 했는데, 어쩌다 보니 강제 삽목을 하게 되었네요.

기존에 나왔던 눈이 있어서 며칠 지나면 또 새로운 잎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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