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늘 방문을 생각했던 모모스커피 영도 로스터리 앤 커피바를 방문해봤습니다.
문을 연지 제법 되었지만, 손님들이 많다고 해서 계속 미루다 이제 방문을 해봤네요.
방문하기 전 후기를 보았는데, 방문 별점이 극과극으로 호불호가 갈려서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커피콩을 사러 갈 겸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815462061
모모스커피 영도 로스터리 앤 커피바
부산 영도구 봉래나루로 160 1층 (봉래동2가 131)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니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30분으로 되어있네요.
저는 붐비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서, 오픈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을 했습니다.
이곳의 위치는 부두를 바로 앞에 두고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창고 또는 공업사로 이용되던 건물에 생긴 곳이라 예쁜 풍경이나 편한 휴식공간을 생각하신다면 큰 실망을 하시게 될 거예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 조금 불편한 장소이고, 차량을 이용하실 때는 지나치지 않도록 내비게이션을 잘 보셔야 합니다.
이 건물인지 모르고 지나치다가 후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주차할 장소를 찾다가 지나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건물 앞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 가능대수가 10대가량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주차할 공간이 있다면 바로 주차하시는 게 좋습니다.
근처에 공용주차장이 있지만, 이른 아침인데도 거의 만차인 걸로 보여서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건물 앞은 이렇게 부두가 있습니다. 멋진 요트가 아닌 낡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입니다. 입구에서 바라보는 내부는 화이트 톤으로 아주 깔끔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침 일찍인데도 방문한 손님들이 5팀 이상 계셨어요. 먼저 커피를 주문하고 매장 안을 둘러봤습니다.
대표 메뉴인 모모스 맛사탕 오렌지 맛과 필터 커피로 콜롬비아 부에나비스타 티피카 CM 내추럴을 주문했습니다.
드립커피인 필터 커피를 내리는데 1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천천히 매장 안을 구경해봤습니다.
매장 내부에 SCHEMA PARANG이란 브랜드와 무슨 콜라보 중인 것 같던데, 방문 당일 8월 7일까지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6일과 7일 영업시간이 끝나고 무슨 행사를 하네요.
해당 브랜드는 모모스커피 매장 부근에 11월쯤 매장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보니 일본에 청바지를 파는 로컬 브랜드가 있던데, 영도에 그런 게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로스터리이다 보니 커피 창고, 로스터 장비가 있네요. 깔끔하게 잘 정리된 공간이었습니다.
거대한 커피콩 보관장소와 로스터리 기계. 직원분들 작업하시는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내부에 앉는 좌석이나 테이블은 편하게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전경이 좋은 대형 카페에 편한 의자를 생각하셨다면 많이 실망을 하실 것 같네요.
위 사진에 보이는 의자와 테이블처럼 아주 단순하게 생긴 의자와 테이블입니다. 쿠션도 없기 때문에 느긋하게 오랜 시간을 계속 보내는 그런 공간이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느낌이니 그냥 참고로만 봐주세요.
최초 오픈 시 테이블과 좌석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 생각엔 로스터리를 위해 만든 공간에 간단히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커피바를 만들었는데,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게 되어 최소한으로 테이블과 좌석을 마련한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로스터리가 주된 목적이고, 커피 제공은 부차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원들만 이용하는 것 같은 2층에 위치한 공간에 비하면 매장 내 공간은 너무나도 꾸밈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방문 후기가 극과 극으로 나눠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저는 롱서비스를 기대하고 갔었는데, 주문을 받으실 때 롱서비스인지 퀵서비스인지 물어보지 않으셨어요.
커피를 받을 때, 모모스 맛사탕을 마시는 설명을 해주신 게 전부였습니다.
10시 이후에는 직원들이 좀 더 출근하시고 주문이 밀리지 않아서인지 커피도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주시던데, 주문 시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으셔서 좀 섭섭했네요.
하지만, 직원분들의 응대는 매우 친절하셨지만 설명이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모모스커피가 유명해진 건 바리스타 대회 때문이니, 커피맛이 더 중요하겠죠?
먼저 모모스 맛사탕 오렌지 맛을 마셔봤습니다.
에스프레소에 오렌지 맛 설탕 조각 두 개가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우유로 라테아트를 해주셨습니다.
달콤한 라테를 마시는 느낌이었고, 오렌지 맛이 아주 미세하게 느껴졌어요. 열심히 사탕을 으깨고 저었는데 아래에 조각이 좀 남아있었네요.
좀 더 열심히 으깨고 저어마셔야 할 것 같네요. 모모스 맛사탕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양이 적은 게 아쉬워요~
커피바에 준비되어 있는 물을 한 잔 마시고, 콜롬비아 부에나비스타 티피카 CM 내추럴을 마셔봤습니다.
신 맛이 확 올라왔어요. 달달한 맛사탕을 마시고 나서인지 산미가 강하게 느껴진 것 같아요.
처음엔 텁텁한 맛이 강했는데, 물을 더 마시고 조금 더 마셔보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드립커피 양은 저 도자기 컵으로 두 잔 조금 더 나옵니다. 양이 제법 되기 때문에 두 명이 나눠마셔도 되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커피빈과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사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신맛이 강하지 않을 것 같은 에스쇼콜라 시그니처 블렌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라테를 테이크아웃해왔는데요.
테이크 아웃한 아이스 라테도 신맛이 좀 강했어요. 전체적으로 신맛이 강조되는 블렌드를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아직 에스쇼콜라 시그니처 블렌드는 마셔보지 않아서 어떨지 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 커피맛은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되지만, 신맛을 싫어하신다면 주문 전에 신맛이 덜한 커피로 주문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좋은 풍경과 예쁜 실내장식으로 꾸며진 대형 카페를 생각하신다면 한번 더 고민을 하고 방문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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