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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내돈내산] 홈플러스 당당치킨 두마리 후라이드

by Justin486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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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후라이드나 양념치킨 가격은 매우 비쌉니다.

즐겨먹는 교촌치킨에서 한 마리 가격은 16,000원, 다른 치킨 브랜드도 비슷한 가격인데 여기에 양념이 된 치킨을 시키면 2만 원.

두 마리를 주는 치킨도 가격이 올라 후라이드 두마리에 23,000원. 더 이상 두마리 주는 치킨집도 가성비가 없어졌어요.

거기에 배달을 시키면 배달비도 드려야 하죠. 배달앱이 아니라 직접 주문을 해도 배달비를 받으시더라고요.

 

닭고기 크기는 작아져서 먹을 게 없는데, 가격은 더 오르고... 가맹주들은 프랜차이즈 비용, 배달비로 남는 게 없고...

피해는 가맹주들과 피해자만 보는 것 같은 씁쓸한 요즘인데요.

 

최근 대형마트에서 미끼상품(?)으로 치킨 가격을 내려서 판매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에 할인을 해서 6천원 정도에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 퇴근길에 홈플러스에 들러봤습니다.

홈플러스에 갔더니 찾던 한마리 치킨은 없고, 두 마리 후라이드를 팔고 있더군요.

 

오후 3시부터 한정 물량으로 있는 양만 판다고 되어있던데, 원래 가격은 15,900원.

홈플러스 회원은 6천 원 할인해서, 약 1만 원인 9,900원에 구매를 해서 왔습니다.

당일 조리, 당일 판매라서 당당치킨인가 보네요. 국내산 계육을 사용했다고 되어있습니다.

과거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팔았다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가격이 올랐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 먹어보고 대형마트에서 치킨은 오랜만에 사보네요.

그때도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뭐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다였는데 이번엔 어떨지 먹어봤습니다.

퇴근길에 집으로 가져오는데 제법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집에 와서 무게를 재어보니 약 1.5kg 정도 무게가 나왔습니다. 포장재 포함해서 무게를 재어보았습니다.

 

오후 3시에 치킨이 나와서 이미 다 식었기 때문에 데워먹어야 했습니다. 오븐 기능으로 데워 먹으려고, 치킨을 꺼내봤습니다.

두 마리다 보니 양이 좀 되네요. 20조각이 들어가 있습니다. 두 마리니까 당연히 닭다리 4개, 닭날개 4개 잘 들어가 있습니다.

 

오븐 기능을 켜고 광파오븐에 넣고 약 5분간 데워줬습니다.

5분 뒤, 지글거리며 치킨이 잘 데워져서 나왔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치킨을 먹어봤습니다.

 

맛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이기에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해주세요.

닭다리인데 일반 치킨집에서 파는 크기와 비슷합니다. 치킨 튀김옷은 약간 KFC 크리스피 치킨 느낌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두껍진 않은데 튀김옷이 너무 잘 벗겨지네요.

 

닭가슴살과 치킨다리를 비교했는데, 크기는 비슷하고, 살은 많이 붙어있네요.

 

맛은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염지가 제대로 안된 건지 어떤 부분에서는 고기 비린 맛이 많이 났습니다.

거의 못 먹을 정도인 곳도 있었어요. 😭

브랜드 치킨은 닭고기와 튀김옷 사이에 뭔가 맛이 나는 부분이 있는데 당당치킨은 그런 건 없어서 옛날 후라이드 치킨인데, 튀김옷이 좀 더 바삭한 느낌을 가지고 있네요.

치킨이 나온 지 3시간 정도 지나서 다시 데워 먹어야 하는 점은 브랜드 치킨을 바로 시켜 먹을 때에 비하면 귀찮은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나쁜 선택인 것 같지는 않네요. 개인적인 호불호는 확실히 나눠질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치맥을 하고 싶을 때, 괜찮은 옵션이긴 하지만..

다시 데워야 하고, 염지가 안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복불복에 큰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구매해보세요.

우선 한 마리로 파는 게 있을 때, 구매해서 드셔 보시고 두 마리 치킨으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마트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판다던데, 다음엔 이마트에서 구매해서 먹어볼까 싶어요.

이마트 쪽이 약간 가격이 더 비싼 것 같던데, 뭔가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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