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지인께 선물로 드릴 화분을 몇 개 사면서, 스위트 바질 화분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바질은 계속 키워보고 싶은 식물이었는데, 이렇게 추가로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추가로 받은 화분인데도 이렇게 포장을 해주셨습니다. 이제 막 자란 아주 작은 스위트 바질입니다.
물을 주고, 왕겨로 멀칭을 해줬습니다.
며칠을 지켜보았는데, 자라지 않아서 죽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요.
5일이 지났는데,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잎 하나는 검게 변하며 죽어버렸어요.
첫날 물을 줬을때, 잎에 물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
스위트 바질 잎은 아주 약해서, 잎 위에 물방울이 있으면 물방울이 렌즈 효과가 나타나서 빛을 받으면 잎이 타버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물을 줄때는 해가 없을 때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LED식물등을 사용하는데, 그 빛과 물방울이 만나서 타버린 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이 이후로는 주로 물을 저녁에 줬습니다.
이 날 분갈이를 하고, 이렇게 화분 정리를 좀 했습니다. 같이 사온 하트 다육이도 식물등 밑으로 배치를 했습니다.
10일이 지나고 나니, 이제 스위트 바질이 어느정도 자란 게 보입니다.
아래쪽 잎이 좀 더 커지고, 색이 좀 더 짙은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위쪽에 조금 나왔던 새잎이 조금 더 자라고, 그 위로 또 다른 새잎이 나왔네요. 잎이 새로이 나오는 걸 보니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이제 쑥쑥 자랄까요?
다시 10일이 더 지났습니다. 온지 20일이 좀 지났습니다.
약간 옆에서 찍어봤습니다. 이제 키가 자란 게 보이시나요?
조금씩 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생장속도가 빠르지는 않네요. 이제 날이 점점 쌀쌀해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화분이 너무 작아서 그런 것인지..
조만간 분갈이는 한 번 해줘야겠습니다. 지금 서로 너무 치이고 있네요.
나중에 스위트 바질을 이용해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보고 싶네요. 그러려면 얼마나 더 키워야 할까요? 6개월은 더 자라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을 좋아하는 녀석이라서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 되는데, 단 과습에는 약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통풍이 잘 되지 않아서 물을 주는데 조심하고 있는 편입니다.
키가 어느 정도 자라면 순지르기를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멀었겠죠?
식물은 화분 크기에 맞춰 자란다고 하는데, 좀 더 큰 잎을 수확하려면 어서 분갈이를 해줘야겠습니다.
오래된 잎은 향이 강해져서 맛이 써서 새로 자란 잎을 식용으로 주로 사용한다는데, 저는 언제 수확을 할 정도로 키울지..
어쨌든 앞으로 더 잘 키워보면 되겠죠?
LED식물등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 한 번 참고하세요.
https://justin486.tistory.com/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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