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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든

뿌리파리 박멸(?), 가지정리 작업, 왕겨 멀칭 마무리

by Justin486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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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지나가고, 드디어 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장마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셨던데, 그 피해가 빨리 복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들어, 밀린 숙제를 마무리하러 베란다로 나섰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괴롭히던 뿌리파리는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거실에 있는 다육이 화분에도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도 안 보여요.

끈끈이에도 더 이상 새로 잡힌 녀석들은 보이지 않아요. 이제 정말 모두 박멸이 된 것인지 약간의 의구심이 들지만, 일단 보이지 않으니 좋네요.

빅카드가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3차에 걸쳐서 물에 희석해서 뿌려줬고, 뿌려주고 바로 개체수가 다 없어지는 건 아니었지만 서서히 개체수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만 더 기다려보고 더 이상 안보이면 완전 박멸로 보면 될 것 같네요.

 

 

거의 한 달간 지속된 장마로 베란다에 있던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너무 잘 자라줬습니다.

베고니아, 카랑코에, 장미허브는 너무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쑥쑥 큰 이 아이들 담당인 금손 님께서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여기저기 난 잎들을 따주고, 새로 나고 있는 작은 새순들도 제거를 해줬지요.

베고니아는 꺽꽂이를 새로 해주지 않았는데, 뿌리 쪽에서 새로운 싹들이 올라온 건지 아래쪽이 더욱더 빽빽해져 있었습니다.

예전에 베고니아 잎 아래로 뿌리파리가 숨어있곤 했는데, 이번엔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금손 님께서 가지정리를 끝내고 난 뒤, 이제 제가 할 일이 남았습니다.

우선 그동안 키가 훌쩍 커버린 아보카도를 살짝 만져줘야 했습니다. 신봉하는 프로개 님의 정보에 따르면, 아보카도가 50cm 정도 자라면 가운데 나온 줄기를 잘라주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양쪽으로 가지가 자란다고 블로그에 나와있습니다.

꼬꼬마였지만, 싹이 나고 거의 한 달 반만에 50cm가 되었네요. 더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식물이어서 그런지 여름이 되니 폭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잎 크기도 엄청납니다.

 

본격적으로 아보카도도 가지정리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뭐, 딱 하나만 하는 거지만요.

왼쪽 사진 가운데 보이는 저 가운데 줄기를 잘라줬습니다. 생장점 같은데 잘라줬어요. 이게 맞는지 이래저래 고민을 해봤지만, 이렇게 잘라야 양쪽으로 잎들이 벌어지면서 자랄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완전히 한 번 잘라서 새로운 눈이 나오게 해봤는데, 이번에는 프로개 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남은 작업은 화분에 왕겨 멀칭을 하는 것만 남았네요.

지난번에 왕겨를 넣어주지 않았던 화분을 하나씩 꺼내서 왕겨를 조심 스래 넣어줬습니다.

베고니아는 아래쪽에 줄기가 많아서 넣기가 힘들었어요. 그나마 해가 어느 정도 진 저녁에 했었는데, 그래도 너무 더웠습니다.

장마가 지나가고 이제 폭염이 왔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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