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파트 가든

식물생장 근황

by Justin486 2020. 10. 9.
반응형

9월로 접어들며 더운 날씨가 갑자기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날씨로 변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베란다에서 생활하는 식물들은 여름 동안 쑥쑥 자라던 성장이 9월이 되며 급격하게 줄어들었었죠.

그 와중에 분갈이를 했던 아보카도들은 생장에 약간 문제가 보였는데, 아보카도뿐 아니라 다른 식물들도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네요.

 

잘 자라던 잎이 갈색으로 변하더니 잎이 점점 말라가네요.

LED 식물등 덕에 새로운 잎이 올라왔지만 기존에 있던 잎들은 점점 갈색으로 변하면서 죽어갔습니다.

좋지 않은 부분의 잎을 잘라줬는데도 계속 번져갔어요. 심지어 새로 자란 잎 하나도 끝이 검게 변해가더라고요.

무슨 병에 걸린 건지 아니면 뿌리가 아직 흙에 적응을 잘하지 못해서 그런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네요.

 

 

그에 비해 분갈이 이후, 아무런 반응이 없던 다른 아보카도는 이제 뿌리가 새 흙에 적응을 한 것인지 새로운 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도가 갑자기 떨어져서 자라지 않는 건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살아있다고 신호를 보내주네요.

거의 2주 만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3 주째 싹이 더 크게 자랐죠. 다행입니다.

 

유일한 장미 생존자는 어떤지 볼까요?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생장이 거의 없던 장미였습니다. 8월 마지막까지 짙은 녹음은 유지했지만, 위로 자라지 않던 장미가 9월이 되면서 새로운 잎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자신에게 맞는 계절이 온 것을 안 걸까요? 새로운 잎이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미에도 잎이 까맣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장미 뒤쪽에 로즈마리도 잎이 까맣게 변하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이게 무슨 병인 건지 아니면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 건지 알 수가 없지만, 여러 식물에서 관찰이 되어서 걱정입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서, 일단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혹시 누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_ㅠ

 

 

가을이 되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3주 정도 지났는데, 다행히도 더 이상 악화는 되지 않아서 마음을 놓고는 있습니다. 다음에 물을 줄 때 영양제를 좀 타서 줘 봐야겠네요.

전체적으로 잎에 힘이 없어 보이네요. 실내로 빨리 들여놓고 싶은데, 금손 님이 동의를 하지 않아서 큰일입니다.

11월이 오기 전에, 아니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기 전에 들여놓아야겠습니다.

 

베란다에 놓을 때, LED 식물등으로 전체를 비춰주지 못해서 오전, 오후 나눠서 비춰주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일조량이 5시간 정도밖에 안 되는 게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엔 해가 길어서 빛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가을이 되니 확실히 짧네요.

 

금손 님 담당인 베고니아는 햇빛을 못 받아 웃자라고, 심지어 잎이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했었어요.

식물에서 푸르스름한 잎사귀는 정말 처음 봤었네요.

그나마 이틀 열심히 LED 식물등을 쬐어주었더니 잎이 초록으로 변했었는데, 또 안 쬐주니 잎끝부터 색이 연해지기 시작하네요.

여러분이 도와주셨던 수익금으로 조만간 LED 식물등과 스탠드 하나 더 장만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그냥 놔둬도 너무 잘 자라던 여름이 지나가고, 관리를 해줘야 하는 가을이네요. 여러분들도 식물 잘 보살펴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