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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든

장미 개화, 흰가루 병, 분갈이

by Justin486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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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장미가 드디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미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비가 오고 흐리다가, 오늘 낮까지 맑았는데 다시 어두워지네요. 비가 와서 습기가 높아져서 선풍기도 돌려줬습니다.

 

장미를 키우면 장미를 모시고 살게된다던 포스팅을 어디에서 봤는데, 그 말이 틀린건 아닌 것 같네요.

정말 손이 많이 가네요.

전에 아는 분이 식물 잘 키울려면 선풍기로 바람도 쐬어줘야 된다고 하셨을 때, 뭐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선풍기를 돌려주는 저를 발견합니다..

 

 

아침에 잎을 보다 보니 또 흰가루 병으로 보이는게 잎에 있습니다.

저녁에 장미 전체를 좀 더 자세히 보기로 하고, 우선 이 부분은 닦아내고 급한대로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을 마구 뿌려줬습니다.

흰가루병을 대처하는데는 과산화수소수 희석액, 마요네즈 희석액을 뿌리는 방법이 있더군요. 농약도 있던데, 농약을 뿌려주는게 제일 좋다는 것 같은데 이건 제가 자신이 없어서 아직 시도조차 생각을 못해보고 있네요.

일단 농약은 최후의 카드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녁이 되어 장미를 찬찬히 뜯어보니 흰가루 병이 번져있네요. 특히 새로난 어린잎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것말고도 더 있었어요. 아, 울고 싶네요.

습기가 걱정되서 선풍기도 열심히 돌려줬는데..

문제는 장미가 사왔던 기존 화분에 자라고 있어서, 너무 과밀한게 문제인 것 같아서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상태가 안 좋은 잎들과 가지를 잘라내고 그러느라 분갈이 하는 사진은 하나도 찍지 못했네요.

장미를 처음으로 분갈이 해보는거라 신경도 더 쓰여서 사진찍기는 포기했습니다. 가지들이 서로 엉켜있어서 분리해내는데, 힘들었네요.

이렇게 엉켜 있어서 흰가루 병이 번진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화분에 총 8개의 뿌리가 있었습니다. 6개는 이쪽으로 옮겨 심었어요.

장미가 가지가 굵지 않은데 키는 커서, 지지대를 간단히 세워줬습니다.

꽃대들은 다 위로 자라서 다 휘네요.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을 여기저기 골고루 뿌려줬습니다. 엉켜있어서 제대로 뿌려지지 않았나 봐요.

 

꽃이 있는 장미가 안 보이죠? 그 장미는 기존 화분에 홀로 놔두었습니다.

 

 

아침보다 장미가 더 많이 펼쳐졌네요. 꽃대가 길어서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지대와 지지대를 잡아주는 줄에 걸쳐놨어요.

곧 만개한 장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월초에 다시 가지치기를 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ustin486.tistory.com/76

 

장미꽃대 정리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삽목해봤습니다.

일주일 전 조그만 꽃봉오리들만 가득했던 장미화분. 일주일 뒤에 이렇게 활짝 피었습니다. 분갈이를 하고 나서는 모든 장미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미니장미 줄기가 얇은데 반해 꽃송이가 무거��

justin48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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