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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여행

제주 구엄리 돌염전, [내돈내산] 제주 흑돼지 고기장, 제주 어영공원

by Justin486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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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주여행 첫날 저녁으로 제주 흑돼지를 먹으러 갔습니다.

제주에서 살고 계신 유튜버 '슬기로운 제주생활' 에디 님이 영상으로 소개한 고기장에 가봤어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mp61ap5-dkuBBaIjfrYdVQ

 

에디 Eddy [슬기로운 제주생활]

🍊 제주도민 에디Eddy의 제주맛집투어와 슬기로운 제주여행 가이드

www.youtube.com

이 분 유튜브 영상에서 제주 관련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알려주신 곳 중 몇 곳만 방문해봤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다음에는 소개해주신 곳을 좀 더 많이 가볼게요.

 

첫날 숙소 체크인을 하러 가면서 잠시 들린 구엄리 돌염전.

예전 제주 첫 여행 때 우연히 지나가다 들렀던 곳인데, 지금은 이렇게 큰 설명을 해주는 간판이 있네요.

주창장도 마련이 되어있어서 예전과 너무 바뀌어있었습니다.

옛날 제주에서는 저 바위 위에 바닷물을 모아 소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저 바위는 물이 빠지지 않았는지 참 신기해요.

 

날이 흐려서 구름이 가득 찬 하늘만 있던 첫째 날.

석양을 보지 못할 것 같아 돌염전은 간단히 둘러보고 저녁을 먹으러 고기장으로 갔습니다.

 

 

제주 어영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고기장'.

https://place.map.kakao.com/2117609179

 

고기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해안로 446-1 1층 (용담삼동 2400-7)

place.map.kakao.com

제주 흑돼지, 백돼지 모두 판매하는 곳이지만 저희는 흑돼지를 먹었습니다.

가게에 도착해서 테이블링 기계에 도착했다고 등록을 했습니다. 앞에 3팀 대기가 있었는데, 손님들이 금방 나가셔서 대기시간은 짧았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그곳에 주차할 수 있는 대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해안도로 옆쪽으로 공간이 있으면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한쪽에는 고기를 숙성시키는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이 되어있고, 그 뒤 모자란 건 셀프바에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직원분들 안내와 응대도 매우 친절한 식당이었어요.

저희가 입장한 뒤, 다른 테이블에 손님들이 계속 오고 나가셨는데 분업이 되어서 아주 깔끔한 손님 응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기장 메뉴인데, 저희는 한정 메뉴인 고기장 진정성과 고기장 으뜸 갈비를 먹었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고기장 진정성. 목살,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로 구성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목살과 오겹살이 입에 맞았습니다.

 

직원분께서 불판에 기름덩이를 올리고 기름을 바른 뒤, 고기를 직접 구워주십니다. 불판 위에 멜젓과 고기장 특제소스가 올려져 있어요.

멜젓은 우리가 아는 맛이고, 특제소스는 달콤한 떡볶이 맛이 나는 소스였는데. 먹을수록 중독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처음 나온 고기는 소금만 약간 뿌려서 주셨는데,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고추냉이, 멜젓, 특제소스 등과도 같이 먹었는데 먹을수록 행복했어요.

지금 보고 있어도 입안에 군침이 도네요.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까지 모두 먹고 고기장 으뜸 갈비를 추가해봤습니다.

 

갈빗살이 갈빗대에 붙어서 크게 나옵니다. 두꺼운만큼 구워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마지막까지 직원분께서 정성스럽게 구워주십니다. 갈빗살은 확실히 앞에 먹은 고기에 비해 기름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입안 기름기도 없앨 겸 김치찌개에 밥을 시켰어요.

김치찌개 안에 큼직한 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다만, 김치찌개에 사용한 김치 맛이 너무 시었어요.

김치를 빨리 익게 하려고 식초를 많이 사용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그 점이 아쉬웠지만 찌개와 밥까지 아주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제주에서 유명한 숙성도는 제주가 아닌 곳에서 방문을 해봤는데, 숙성도에서 먹었던 첫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숙성도가 조금은 더 맛이 있다는 느낌이 남아있네요.

하지만, 숙성도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숙성도는 예약 경쟁률도 치열해서 꼭 숙성도를 가지 않아도 맛있는 식사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성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고기장은 저희가 방문했을 때 그렇게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너무 배가 불러서 배를 약간 꺼뜨리기 위해, 맞은편 어영공원을 잠시 둘러봤습니다.

노을이 보였다면 아주 멋진 풍경이었을 텐데, 하늘에 구름이 많아 아쉬웠어요.

화장실 바로 앞에 예전 제주 화장실 통시를 볼 수 있어요. 안쪽에는 제주 흑돼지 모형들이 있었답니다.

화장실 위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멀리 구경을 할 수 있어 좋았네요.

파노라마 사진은 실패했지만, 멀리 고기잡이 배들이 떠있는 게 보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날이 흐린 게 너무 아쉽네요.

잠시 어영공원을 산책하면서 배를 살짝 꺼뜨려봤어요.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구경을 하고 첫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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