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약 2년 사용기

요즘 거리나 대중교통시설 내에서 손목에 애플워치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이제 애플워치가 많이 대중화되고, 어떤면으로는 유행의 일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2020년 9월 애플워치 6세대를 구매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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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6세대 나이키 에디션 44mm GPS + Cellular 개봉 및 설정

24개월 할부로 구매를 했는데, 아직 할부금이 다 나가지도 않았지만.. 약 2년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개인적 느낌을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애플워치 6세대 나이키 에디션 44mm GPS + Cellular 버전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로 되어 있고, 애플워치 유리에 따로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 보호케이스, 보호필름 구매?

구매하고 처음이랑 구매한지 1년쯤 되었을 때,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게 보호필름이랑 보호케이스 구매였습니다.

사람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다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구매하지 않은 게 잘한 것 같습니다.

 

시계 몸체보다 시계 유리가 바닥이나 벽 등에 나도 모르게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가벼운 스크래치만 생겼습니다.

시계를 정면으로 보면 보이지 않고, 대각선으로 빛을 비추면 실선이 보이는 정도라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호케이스, 보호필름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건 내구성이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렇지만, 작은 흠집에도 민감한 분이시라면 구매해서 부착하는게 마음의 평화를 위해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애플워치 밴드 구매?

애플워치는 밴드를 바꿔주면 다른 시계를 착용한 것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밴드를 구매해서 교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용목적, 장소 등에 따라 밴드를 바꿔서 착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나이키 에디션으로 시계를 구매했는데요. 그때 밴드가 실리콘 재질로 된 밴드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아주 만족하면서 착용을 했는데, 여름이 되니 손목에 땀이 차서 좀 찍찍한 느낌이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밴드 끝부분에 피부가 계속 쓸렸던 것인지 팔목 안쪽 피부가 저도 모르게 벗겨져 있어서 스포츠 루프를 구매해서 교체했습니다.

 

애플 정품 밴드는 가격이 높기 때문에, 서드파티 제품을 구매했는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꼭 정품 밴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일 마지막에 구매한건 밀레니즈 루프 타입이었습니다. 서드파티 제품이지만 만족도가 좋아서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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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즈 (ATTIZ) 애플워치 스트랩 프라임 메쉬 루프

겨울에 착용하면 단점이 있지만 좋은 밴드입니다.

 

밴드는 사용목적, 장소에 맞춰 꼭 정품이 아니더라도 두세 개 정도 가지고 있으면 교체하면서 착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 구매할때 가지고 싶은 밴드로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면 개인적으로 스포츠 루프가 제일 무난할 것 같네요.

 

• 손목 위 편리성?

광고나 리뷰를 보면 애플워치로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을까요?

이건 정말 본인 활용도에 따라 달라 지리라고 생각되는데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건 메세지, 카카오톡 확인. 일정 및 알람 확인이 아닐까 싶어요.

확인은 간단히 할 수 있는데, 답장은 어떨까요? 현재 한글은 음성으로만 답장이 가능합니다. 영어는 키보드나 글쓰기로 적을 수 있지만 현재는 한국어는 키보드 지원이 없습니다.

곧 업데이트가 된다고 하니, 업데이트가 되면 답장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음성으로만 받아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받아쓰기가 잘 됩니다. 다만, 주위에 다른 소음.. 티비소리 등.. 이 없어야 더 잘 됩니다.

시리가 티비소리를 계속 듣고 있거든요...

 

음성을 받아쓰기를 하거나 다음으로 많이 쓰는 기능인 통화를 할 때 에어팟이 있으면 좋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알아듣고, 통화를 할때는 스피커로 하기 때문에 에어팟이 없으면 주위 사람들이 통화내용을 다 듣게 됩니다.

 

알람이 손목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알람을 놓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너무 자주 와서 집중이 필요할 때 방해가 되기도 하죠. 이럴 땐 꼭 집중모드를 작동해서 방해금지 활성화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필요 없는 알림은 폰에서 애플워치로 넘어오지 않도록 설정을 바꾸는 걸 추천드립니다.

 

• 운동 및 건강 기능?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 시기라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3월부터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움직임과 운동량을 늘려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목표가 생기고 뭔가를 이뤄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고, 애플워치가 주간단위로 달성 정도를 보고 목표치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조금씩 목표치가 늘어나면 내가 이만큼 해내고 있구나 하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움직임과 운동량이 늘어났고, 판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 등으로 활동량이 줄어 몸이 많이 굳어있었는데 그걸 풀기 위해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무료 어플은 Nike Training Club을 제일 많이 활용하고 있네요. Nike Running Club도 있는데.. 뛰면 다리에 경련이 생겨서...

조금 더 기초 체력을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야외운동하시는 분들은 Celluar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인 데이터 요금을 사용해야 하지만, 애플워치만 있으면 이동경로 등이 기록되고 음악, 전화 등을 활용할 수 있으니 아이폰 없이 야외활동을 하고 싶다면 이 모델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심박수, 심전도, 혈중산소농도 등 기능은 심혈관계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의료기기는 아니니 너무 믿으면 안 된다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그러니, 참고 용도로만 사용한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배터리?

애플워치 등 스마트 워치 최대 단점. 배터리 사용시간입니다.

아직 2년이 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배터리 충전 속도와 배터리 사용시간이 나빠졌습니다.

처음 구매하고, 1년 6개월 정도까지는 아침에 출근 전 30분 정도 충전하면 완충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1시간은 충전을 해야 완충이 됩니다.

그래서, 아침에 완충을 못한 날은 회사에서 근무 중 또는 퇴근 이후 자기 전에 한 번 충전을 해줍니다. 3일에 한 번 정도는 그렇게 해줘야 하네요.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자기전에 충전을 해주셔야 된다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매일 충전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구매 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도 애플워치는 배터리가 교체 가능합니다. 에어팟은 교체 불가능입니다.

사용빈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3년 정도 지나면 배터리를 교체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애플워치 구매?

개인 성향에 따라 스마트워치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휴대폰 사용만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으신 분들은 스마트워치는 큰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시간을 자주 확인해야 하거나, 알람을 자주 확인해야 하는 분들,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시라면 구매를 고려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애플워치 말고도 다른 스마트 워치가 많기 때문에 꼭 애플워치를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가격 면에서는 샤오미 미 밴드, 성능과 배터리 시간을 생각하면 가민이라는 대안이 있으니 본인이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애플워치를 구매하고 싶은데 가격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SE 버전이나 이전 세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셔서 사용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아니기에 자신의 생활방식에 따라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구매하세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