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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든

[2019.07.18] 식물생장일기, 성장의 계절 - 오이가 쑥쑥. 그리고, 불청객

by Justin486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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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새싹을 틔운 뒤의 식물들이 성장하는 모습은 매일 다르긴 하지만, 갓 삐죽 나왔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라 포스팅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어요.

 

6월 중순에 오이에서 노란 오이꽃이 피고, 6월 말에 첫 오이가 열리긴 했지만, 커지지는 않고 조금 자라다 하나, 둘 떨어졌네요. 날이 그리 덥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인 건지, 아니면 처음으로 나온 녀석들은 그런 건지 네다섯 개 정도가 그렇게 없어졌네요.

 

다른 식물들이 커가면서 자리가 없어져서, 흐물흐물하던 상추들은 과감히 퇴출되었습니다. 한 때, 좀 커서 수확해 먹긴 했는데, 마트에 파는 것처럼 잎사귀가 튼튼한 게 아니라 아주 약한 힘에도 찢어지는 게 종자가 안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분명 적상추로 다이소에서 샀는데, 절대 적색으로 변하지 않는 신기함을 보여줬습니다. 적상추가 아니었던 거겠죠.

 

오늘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보겠습니다.

제목에 나온 오이.

 너무 많이 자라서 이제 감당이 안 되는 오이. 키가 너무 커서 다이소에서 사 온 지지대 키는 이미 넘어 버렸고, 너무 길어서 바닥으로 자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키를 잘라줘야 하는지 어째야 하는지..

제일 위쪽에서 자라고 있는 엄지 손가락 정도의 크기의 오이입니다. 먼저 없어진 녀석들과 달리 오이다운 모습을 보이네요.

 

수박은 끊임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바닥에 길게 자라는 성질 때문에 계속 자라는 잎들이 아래로만 자라고 있죠.

빛을 많이 쬐어줘야 하는데, 식물들 하나로는 전체를 비춰주기엔 무리네요. 하나를 더 하고 싶은데.. 승인이 안 떨어지네요. 자기가 심은 수박인데, 수확은 해보고 싶지 않나 봐요.

 

생협에서 얻어온 토마토. 제일 처음에 열린 토마토는 아직 노란색입니다. 컬러 토마토가 아닌가 싶어요.

노랗게 살짝 익은 게 보이시나요? 처음 있던 토마토에서 옆 가지와 뿌리 쪽에서 새로 가지가 나오더니 처음 있던 토마토보다 키가 많이 올라가고, 꽃과 열매도 더 많이 맺어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잘 자랄지 궁금합니다.

 

그 많던 카모마일은 딱 둘, 야로우는 하나 이렇게 살아남았습니다. 빛이 모자라서인지 웃자라는 것 같아 분갈이를 해주고 식물등을 많이 쬐는 최고의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개화한다는 6월은 이미 지났는데, 이렇게 작아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딸아이가 원해서 샀던 봉숭아 세트.

너무 잘 크고 있습니다. 화분 둘 자리도 부족한데, 분갈이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봉숭아 꽃은 봐야 하는데, 분갈이를 고민해봐야겠네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오이 잎 위에 있던 벌레는 초파리가 맞는 것 같아요. 요즘 심심찮게 한두 마리씩 보였고, 얼마 전에는 하룻밤에 무려 열 마리 이상을 잡았습니다. 현재 집에 초파리 퇴치를 위해 파리 끈끈이에 유인제를 곳곳에 배치했네요.

위 사진을 보시면 봉숭아 아래로 하얀 종이 같은 게 끈끈이입니다.

다행히 지난번이 큰 고비였는지 그다음에는 아직 많이 보이지 않지만, 계속 경계 중이네요.

 

바닥에 늘어졌던 오이줄기를 올리다 대박 발견~!

위에 있던 오이보다 훨씬 큰 오이가 영글어가고 있었네요~!! 웬만한 어른 손가락보다 길게 자랐습니다. 얼마나 크게 영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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