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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내돈내산] 서면 동백초밥 점심특선

by Justin486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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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서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특별한 용건이 없으면 가지 않게 되었네요. 특히 코로나 시국을 겪으며, 외출 횟수가 더욱 줄어든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먼저 롯데백화점 서면 본점에 들러 처리할 일을 처리했습니다.

잠시 지나다 본 애플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있던 맥세이프 관련 악세사리. 눈길이 갔네요.

모멘트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맥세이프 Tripod Mount, Tripod Clink Go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맥세이프를 활용한 제품이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맥세이프로 상부에 폰을 거치하고 하부에 삼각대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 있는지 몰랐어요.

휴대폰을 거치하기 위해 고정대를 크기를 조절할 필요없이 맥세이프로 착 붙이면 된다니, 참으로 신기방기 합니다.

윗부분이 약 6만원, 아래 카본 재질 삼각대가 약 7.5만 원 하는 착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삼각대를 구매하려고 생각했기에 관련 제품을 다시 한번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좀 더 검색해보고 제가 사고 싶은 제품을 구매해봐야겠네요.

 

백화점 야외에는 가을가을하는 조경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이른 시간이랑 후다닥 사진만 찍고 아점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백화점 안에도 음식점들이 있지만, 오랜만에 서면 구경도 하고 백화점 외부에 갈곳들이 있어서 다른 음식점들을 검색해봤습니다.

오랜만에 서면을 나왔기에 그 동안 알고 있던 가게들은 다 바뀌었을 것 같아, 검색을 통해 여기저기를 알아보다 동백초밥 서면점에 점심특선 메뉴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819248448?service=search_pc 

 

동백초밥

부산 부산진구 신천대로50번길 68 1층 (부전동 198-9)

place.map.kakao.com

위치는 쥬디스 태화와 삼정타워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백화점에서 걸어가면서 서면거리를 걷다 보니 새로운 건물도 많이 생겼고, 여기저기 새로운 매장도 많이 보였습니다.

예전부터 있던 매장이나 건물들도 외관이 많이 바뀌어 있었고요. 거리에 사람들도 많고, 특히 나이대가 어리거나 젊은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거리 구경, 사람 구경하다 금방 도착한 동백초밥.

입장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살짝 왼쪽으로 찍었습니다.

가게 앞에 런치세트 메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크게 적혀 있습니다. 런치세트는 평일, 주말 모두 가능.

가격은 약 1만 원, 약 1.3만 원, 약 1.5만 원, 약 2만 원으로 구성이 되어있네요.

일반코스 메뉴도 3가지. 추운 겨울이 다가와서인지 대방어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저희는 런치세트 메뉴 중 골드스시를 먹기로 했습니다.

 

가게에 식사하시는 손님들도 계셨고, 새로 입장하거나 식사하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게 내부를 찍지는 못했어요.

가게 내부는 상당히 넓습니다.

막 오픈한 시간에 들어가서인지 소독약 냄새가 많이 나긴 했습니다.

직원 및 손님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는데, 미리 환기를 못하신 점은 아쉬웠어요.

이른 시간부터 배달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지 라이더분들도 계속 오가시고,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은 걸 보니 주문이 많은 음식점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장해서 직원분이 안내해주신 자리에 착석을 했습니다.

테이블 옆쪽에 주문을 할 수 있는 태블릿이 보였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작동을 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오셔서 주문을 받아가시거나 요청사항을 해결해주셨습니다.

주전자에는 시원한 녹차물, 와사비, 락교, 초생강, 간장, 작은 접시들이 있어 기호에 따라 필요한 것들을 덜어 먹을수가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접시, 컵, 와사비, 수저세트가 놓여 있었고요.

 

태블릿이 작동하지 않아서 메뉴가 어디 있는지 고민하다 혹시나 하고 주류 광고판 뒤를 봤더니 메뉴가 나와있었습니다.

맥주나 하이볼 한잔하고 싶었지만, 다른 용무가 있어 참고 그냥 녹차물을 마시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주문을 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골드스시 세트에 나오는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샐러드, 감자 맛탕, 묵은지는 공통 찬이고. 인별로 크림스프, 미소시루, 미니우동이 나왔습니다.

크림스프는 시판 크림스프로 만들어진 것 같았어요. 샐러드 소스는 약간 새콤해서 입맛을 돋게 하기엔 좋았지만 신맛에 약한 저는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감자맛탕은 달콤한 소스와 같이 나왔는데 이미 맛은 평이했습니다.

 

스프를 먹고, 샐러드와 맛탕을 먹는 동안 메인 메뉴인 스시 10개가 나왔습니다. 스시는 서빙로봇이 가져다주네요.

스시와 튀김이 같이 나왔습니다. 스시 그릇이 길고 무거운 도자기 그릇이라 한손으로 들기 매우 힘듭니다.

조심하라는 안내문구가 붙어있습니다. 떨어뜨리면 그릇과 스시 모두 잃게 되니 주의하시길...

음식을 모두 옮긴 뒤에, 서빙로봇 화면에 있는 '확인' 버튼을 눌러주면 로봇이 인사를 하고 돌아갑니다.

 

이제 상이 다 차려졌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이게 무슨 횟감인지 이야기를 해주시지 않아서... 대충 짐작해봅니다.

광어, 구운 광어(?) 또는 도미(?) 초밥. 참치초밥인 것 같아 보이고요.. 그다음에 연어인데 빼놓고 다음으로 넘어가면서 중간에 잘리면서 찍혔네요. 문어, 새우초밥.

계란초밥, 쇠고기(?) 초밥. 조개 초밥.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계란초밥을 먼저 먹어버려서 계란초밥은 다른 접시에서 급히 찍어봤습니다.

 

계란초밥은 좀 달아야 맛있는데.. 크게 단맛은 없었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그다음에 광어 초밥을 먹었는데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밥에 따로 고추냉이를 찍어 올리지 않으시네요. 미리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을걸..

급히 접시에 와사비, 초생강, 락교를 올리고 다음 스시부터는 제가 와사비를 찍어 올려서 먹었습니다.

횟감은 모두 신선했고, 밥은 좀 적은 편이었지만 미니 우동과 다른 찬들이 같이 나와서 모자라다는 느낌 없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튀김은 고추, 새우, 고구마였는데 모두 크기가 작은 아이들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엄청 맛있거나 맛이 없다 그런 음식점은 아닙니다.

서면에서 약 1.3만 원에 이 정도 구성이면 제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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