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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든

오랜만에 미니장미에 장미가 피었습니다.

by Justin486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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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미니장미를 집에 데리고 온 지 9개월 정도 되었네요.

 

화원에서 데려올 때 꽃송이들이 많았는데, 흰가루 병 때문에 유일하게 가지 하나만 살아남았었죠.

한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던 그 가지에서 새로운 가지가 쭉 뻣어나더니, 이제 꽃을 피웠습니다.

 

두 달 전, 자그마한 새 잎이 나왔었죠.

이때만 해도 얼마나 자랄까 싶었어요. 왜냐하면 너무 상태가 안 좋았거든요..

 

2 주뒤에 자그만 잎은 크게 자랐고, 또 새로운 잎을 위로 뽑아내었습니다. 새로 흙을 갈아준 뒤, 발생한 변화였죠.

 

 

다시 일주일이 지나자 제법 무성한 잎을 보여줬습니다.

가지에 새로운 눈들도 마구 생겨났어요.

12월 중순이 되니 새로운 잎이 아래쪽에서 돋아나 왔죠. 연말이 되니 그 잎은 어느덧 키가 쑥 올라왔습니다.

이때는 난방도 해줘서 생육에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었나 봅니다.

 

 

2020년이 가고, 2021년으로 접어든 어느 날 새로운 가지에서 꽃봉오리가 맺혔었어요. 기존 가지가 잘 자라고 있어서 거기에 꽃봉오리가 맺힐 줄 알았는데, 새로운 가지에서 나왔네요.

2배 줌으로 찍었지만, 아주 작네요.

5일 뒤, 어느정도 크기가 커지고 꽃대도 올라왔습니다. 꽃망울이라고 인지 할 정도의 크기로 자랐어요.

꽃대가 올라오고 일주일 뒤, 꽃봉오리가 점점 더 굵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미에 또 시련이 찾아왔네요.. 처음에 이게 뭔지 몰랐는데, 무슨 벌레들이더군요..

많이 붙어있는 잎들은 시들어서 말라죽어갔어요.

과산화수소수를 희석한 물을 뿌린 뒤, 하루 뒤에 보니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완전히 죽은 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휴지로 모두 닦아냈습니다. 벌레 죽은 피가 막 묻어나왔어요... 으...

 

계속 피해가 발생을 했습니다. 너무 작아서 잎을 앞 뒤로 보고 딱아내도 어디엔가 붙어있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다행히 꽃봉오리는 자랐답니다. 불행 중 다행이죠...

 

 

꽃대가 나온지 2주 뒤입니다. 꽃받침 모양이 잡혔어요. 이제 곧 필 것 같습니다.

그로부터 4일 뒤, 아주 약간 꽃이 벌어졌습니다.

꽃대가 올라온지 약 20일 뒤, 개화를 했습니다.

개화하고, 이틀이 지나자 꽃이 무거워져서 미니 장미가 제대로 꽃을 받치지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다음 날은 더 많이 폈어요. 꽃봉오리로 2주가 넘게 있더니, 꽃은 금방 피네요.

하루가 지나니 또 더 많이 피고. 내일이면 만개하겠네요.

 

 

2021년 저희 집에 첫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장미밑에 살짝 자리를 잡은 칼란디바도 꽃이 피고, 이제 피려고 하네요.

동지가 지나서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꽃이 하나 둘 피려고 하네요.

그리고, LED 식물등 방향을 쫓아서 꽃 방향을 바꾸는 식물들. 참 신기한 식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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