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IT 용품

애플워치6 나이키 에디션 2일 사용기

by Justin486 2020. 10. 1.
반응형

 

 

기대한 ECG 기능이 아직 한국에서 지원하지 않아서 좀 씁쓸했지만, 2일간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피트니스 앱

애플 워치가 나오면서 활동량을 측정해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이렇게 세 가지 링이 있네요.

움직이기는 칼로리 소모량, 운동하기는 운동한 시간, 일어서기는 1시간에 1번 이상 일어나 1분 정도 움직인 것을 측정해줍니다.

미밴드에서는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한 시간을 측정은 가능했지만, 일어서기는 측정항목은 없었습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알려주긴 하지만, 기록은 따로 없었죠.

 

세 가지 링이 시각적으로 표시되어 얼마나 달성했는지 애플 워치와 아이폰에서 한눈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피트니스 앱을 보면서 좀 더 움직여야 될 것 같아서 오늘 오랜만에 달리기도 해 봤습니다. ㅎㅎ

 

 

2. 운동 앱

운동 앱에 여러가지 운동이 들어있어서 원하는 운동을 선택하고 운동을 한 시간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 기능성 근련 강화 운동을 해보고, 오늘은 달리기 뒤에 야외 걷기를 선택해서 해 봤습니다.

미밴드에도 해당 기능은 있지만, 애플 워치에 좀 더 많은 운동들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선호하는 운동하는 운동을 리스트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하는 운동은 많지 않아서 미리 들어가 있는 운동 몇 개는 제외하고, 제가 하려는 운동들을 넣어줬습니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과 나이키 런 클럽 앱으로 운동한 내용들이 아이폰에 같이 표시가 됩니다.

 

 

3. 손 씻기

이번에 워치OS가 업데이트되면서 들어간 내용인데, 손을 씻을 때 손 씻는 시간을 표시해주는 재미난 기능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20초 타이머가 표시되고 시간이 다 되면 엄지 표시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매번 나오지는 않고 가끔 안 나올때도 있어요.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었는지 시간이 중간에 표시되는 경우도 있어서 작동이 되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집에서 액체비누를 사용해서 그런 건지 알 수 없지만, 약 80% 정도 확률인 것 같습니다.

머리를 감을때 작동된 적도 한 번 있네요. ㅎㅎ

 

 

4. 소음측정

 

소음이 심한 곳에 있을 경우 애플 워치가 소음을 측정하고 알려줍니다.

밖에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이 기능이 작동할 경우가 있을까 싶었는데요. 머리를 말릴 때 드라이기 소리에 한 번 작동했네요.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동안,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데 그만큼 드라이기에서 소음이 많이 나온다고 봐야겠네요.

 

 

 

 

 

5. 수면 측정

수면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폰에서 먼저 수면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첫날 설정을 안 해줬더니, 자는데 손목을 움직이다 페이스에 불이 들어와서 금손 님이 몇 번 깨었더라고요. 미밴드 사용할 때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화면이 커져서 더 밝았나 봐요.

생각했던 것과 달리 수면의 질을 표시해주는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 중간에 잠시 잠이 깨거나 선잠을 잔 경우, 그 부분이 어둡게 표시된 것 같습니다.

미밴드에서는 깊은 수면, 낮은 수면에 대한 정보가 표시되었는데, 아이폰에서는 확인이 안 되네요. 좀 더 사용을 해봐야겠습니다.

 

 

 

6. 전화

어제, 오늘 애플 워치로 전화를 받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애플워치로 전화를 받으니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굉장히 크더군요. 집안에서 받았는데, 야외에서 받는다면 주변 사람이 통화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을 것 같을 정도였습니다.

오늘 달리기 뒤에 전화를 두 번 받았는데, 에어팟이 있어서 쉽게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를 활성화하고 에어팟과 연결을 해주면,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에어팟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화음질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7. 메시지, 카톡

메시지와 카톡은 폰 잠금해제를 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으니 좋네요.

메시지는 시리를 통해 받아 적기를 해서 보낼 수 있었는데요. 정말 편했습니다. 작은 워치에서 자판을 치면 정말 힘들겠죠.

카톡은 도착을 하고 메시지를 보려고 하면 바로바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넘어오는데 시간이 걸려요.

 

 

8. 지니

처음에 지니 앱을 실행하면 아이폰과 연결이 필요합니다. 그 뒤, 아이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애플 워치에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에어팟과 애플 워치를 연결하면 에어팟에서 음악이 나오고 애플 워치에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야외에서 아이폰 없이 지니 앱을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아이폰이 없으니 실행을 해도 아무것도 안되네요.

달리기 할 때, 음악 들으려면 애플뮤직에서 음악을 다운로드하는 방법밖에 없는 건지... 좀 더 알아봐야겠네요.

 

 

9.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나이키 런 클럽

예전부터 사용했던 앱인데 애플 워치가 있으니 좀 편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을 아이폰에서 실행하면, 아이폰 화면에서 운동 동작을 볼 수 있고 애플 워치에서 해당 운동을 개수나 시간만큼 하면 했다고 선택해주면 다음 운동으로 넘어갑니다.

 

나이키 런 클럽은 아이폰 없이 사용하니 너무 편했습니다. 셀룰러 모델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자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밴드를 사용할 때는 아이폰을 주머니에 넣고 뛰어서 달릴 때마다 덜렁덜렁거려서 불편했는데, 주머니에 에어팟 케이스만 넣고 달리니 이런 편안함이 따로 없네요.

 

야외에서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셀룰러 모델을 구매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10. 상시 디스플레이

시계로서 기본 기능은 시간을 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습니다.

미밴드를 사용할 때, 시간을 확인하려면 꼭 손목을 들어 올려줘야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손목을 들어 올리지 않고 약간만 비틀어도 지금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시간뿐만 아니라 워치 페이스에 넣은 컴플리케이션 정보도 바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 기온이라던가, 활동량 등 내가 설정해준 정보를 앱 실행할 필요 없이 확인할 수 있으니 편했습니다.

 

 

11. 배터리

애플 워치 배터리는 하루를 버티기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초기 모델은 잠자기 전에 꼭 충전을 해줘야 했다던데요.

2일간 사용했던 제 경험은 이렇습니다.

첫날 자기 전에 100% 충전을 시키고, 아침에 수면 측정이 끝나니 85% 정도 남았었고요. 오후에 운동을 26분 정도 하고, 전화통화도 좀 하고, 음악 컨트롤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잠자기 전에 25%가 남았었어요. 그다음 날 일어나니 15%가 남아있었습니다.

아침에 애플 워치 충전을 시키니 완충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완충이 되고 나니 아이폰에 완충이 되었다고 알림이 왔습니다.

오늘 달리기랑 걷기 운동을 하면서 60분 하고, 전화통화도 좀 했는데 지금 밤에 57% 정도 남았네요.

 

매일 충전은 아니지만, 하루 반 정도 지나면 충전을 해줘야 될 것 같네요. 이 부분은 미밴드와 비교해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미밴드는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 이상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요.

 

 

이제 애플 워치를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틀간 사용해본 경험을 올려봅니다.

아직까지 ECG 기능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상시 디스플레이가 크게 매리트로 작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애플 워치 SE를 구매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