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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해외여행 이심(e-sim) 일본여행 사용 장단점

by Justin486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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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준비물들이 있습니다.

그 준비물들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휴대폰 데이터 또는 통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요.

과거 해외여행 시 데이터 로밍, 포켓와이파이 대여, 현지 유심을 모두 사용해 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본여행에는 점점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는 이심(e-sim)을 처음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여행 중 느낀 이심 사용 장단점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사용 시 느낌은 주관적이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

 

저는 이심을 구매할 때, 일본에서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NTT 도코모 망을 이용할 수는 있는 이심을 구매했어요.

소프트뱅크 또는 KDDI 망에 비해 약간 비싸기는 했지만, 그래도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출발 하루 전 아침에 구매를 했고, 오전 중에 휴대폰 문자와 이메일로 QR코드를 받을 수 있는 주소가 도착했습니다.

매일 1기가(GB)씩 사용가능하고, 다 사용하고도 느린 속도로 데이터가 제공되는 제품이었습니다.

본인 여행 계획과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심(e-sim) 개통 (구매 및 설정)

이심을 구매할 때, 이심 개통을 위한 QR코드를 받을 메일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주어야 했고 핸드폰으로 설치방법 등 안내와 메일로 QR코드를 받았습니다.

출국하는 당일 공항에 사람이 많아 카운터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손쉽게 QR코드를 인식만으로 이심 설치가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국내 알뜰폰 이심 요금제로 세컨드폰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새로이 여행용 이심을 인식했더니 메인, 세컨드폰, 여행용 요금제 중 두 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떴습니다.

이심이 지원되는 폰이더라도 한 번에 여러 개의 이심을 동시에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최대 두 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네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세컨드폰으로 이심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셀룰러 데이터를 '여행용'으로 변경하고, 기본 음성 회선을 본인이 사용하는 회선으로 선택해줘야 합니다. 저는 '메인'으로 변경을 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해외에서 국내에서 사용하던 요금제가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이 되지 않도록 휴대폰 설정을 변경해줘야 하고, 여행용으로 구매한 이심은 '해외로밍'이 가능하도록 변경을 해줘야 해외현지에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행용 이심을 '해외로밍' 가능설정으로 해줘야 되는 건 현지에 도착해서 데이터가 사용되지 않아서 이걸 변경해 주니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져서 알게 되었습니다.

 

 

5G로 설정을 해놨지만, 4G로만 데이터가 잡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4G로 변경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처음에 5G가 잡힐 줄 알고 설정을 해놨지만, 배터리 소모만 심하고 계속 4G로 잡혀서 3일째부터 그냥 4G로만 사용을 했습니다.

사용하시는 요금제가 5G 지원인지 아닌지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해외 이심 삭제

여행을 끝내고 귀국을 하면 이제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는 해외 이심을 삭제해야 합니다.

불필요하게 남겨둘 필요도 없고, 사용하던 요금제로 데이터 설정도 변경해야 하니까요.

 

삭제방법은 간단합니다. 지정했던 이심을 선택해서 제일 하단에 있는 

 

해외 이심을 삭제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로 모든 설정을 변경해주면 기존에 사용하던 것처럼 안테나가 표시됩니다.

 

  • 해외여행 이심 사용 장단점

해외여행 시 이심을 사용해 본 장단점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장점을 말하자면 우선 가격이 저렴합니다.

해외 데이터 로밍/현지 유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포켓 와이파이보다 조금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포켓 와이파이처럼 늘 들고 다녀야 하는 부담이 없습니다.

 

그다음 장점으로는 단체로 여행 시 데이터가 끊길 부담이 없습니다.

단체로 여행을 할 경우, 경비절감을 위해 포켓 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합니다. 인당 해외 데이터 로밍이나 현지 유심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니까요. 하지만, 포켓 와이파이에 치명적 단점은 한 명이 화장실이나 쇼핑 등 다른 용무를 보러 갔을 때 데이터 사용이 불가능해서 서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연락이 되질 않으니 장소를 이동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발생을 하는데, 해외 이심을 사용하면 그럴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국내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듯 편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들고 다닐 짐이 줄어든다.

포켓 와이파이 자체가 무게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가방에 꼭 넣어서 챙겨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해외현지 유심을 사용할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심(e-sim)이다 보니 뭔가를 챙겨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기시간이 필요 없다.

공항에 출국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카운터에 짐을 접수하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렸고 대기하는 동안 포켓 와이파이 수령 또는 각 통신사 창구에 늘어선 엄청난 대기줄을 보면서 매우 놀랐습니다.

저희는 항공사 체크인 대기하는 시간 동안 손쉽게 해외 이심을 휴대폰에 설정하고 항공사 체크인도 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 후 휴대폰과 메일로 QR코드를 받을 수 있는 링크를 전달받기 때문에 창구 앞에서 대기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해외 이심의 장점을 요약하자면 저렴한 가격, 단체이동 시 데이터 연결을 위해 계속 같이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여행 시 뭔가 들고 다녀야 하는 부담도 없고, 수령 및 반납 또는 신청 등을 위해 창구 앞에서 대기할 필요도 없음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해외여행 시 이심 사용 시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데이터 속도와 안정성이 한국에 비해 낮다.

해외 현지 유심을 사용해도 비슷한 부분이긴 한데, 현지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속도나 안정성이 한국에 비해 낮습니다.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속도면에서는 좀 더 만족스럽지만, 포켓 와이파이도 지하나 일부 구간에서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인파가 많은 지역이나 일부 가게 내부에서 데이터 사용이 느려지거나 안테나 숫자가 내려가면서 사용 시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예 사용이 되지 않는 건 아닌데, 가끔 버벅거릴 때 많이 답답했어요.

 

데이터 사용량이 넘어간 뒤에 오는 불편함.

하루 제공되는 최대 데이터를 넘기면 최저속도로 데이터가 제공이 되는데, 이때는 많이 불편합니다.

며칠간 하루 1기가를 사용하지 못해서, 무의식적으로 동영상 업로드를 몇 개 했더니 최대 사용 치를 반나절만에 다 사용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뒤, 데이터가 너무 느려져서 필요할 때 환전을 하고 결제를 해야 하는데 환전을 하는 등 은행 업무를 보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 매우 불편했습니다.

백그라운드 앱 설정 등 데이터 절약을 위해 변경을 해야하는 점들이 많았습니다.

 

단점을 요약하면, 한국보다 느린 데이터 속도와 안정성 그리고 최대 사용량을 넘긴 뒤 발생하는 불편함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간편한 설정과 대기시간이 필요 없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해외여행 시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아래에 링크를 남겨놨습니다.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에 대해 알아보기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사용후기

Visit Japan Web 일본입국 가이드

해외항공권 구매시 참고할 점

 

국내 이심관련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보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알뜰폰 KT e-sim 번호이동

 

여행 준비 잘하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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