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컴인워시 비접촉 자동세차 이용후기
2023년 마지막 날.
조용히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미뤄둔 세차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셀프세차를 할까 하다... 요즘 많이 한다는 비접촉 자동세차를 검색해봤는데 인스타 광고에 나왔던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가 또 있더군요.
저희가 들어갈때는 바로 들어가 세차를 했는데 저희가 끝내고 나오니 이렇게 세차를 기다리는 차들이 보였습니다.
세차 들어가기 전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이 바로 진입하여 세차를 했어요.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탑승한 채로 세차가 진행되는 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세차를 마치고 나온 뒤,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미리 후기를 몇 개 보고 가서 별문제 없이 결제하고 세차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수막에 나온 내용대로 우선 세차코스를 정하고 세차비 결제를 합니다.
저는 울티메이트로 해봤습니다. 가장 비싼걸로 했을때 결과가 어떤지 한번 보려고 제일 비싼걸로 해봤어요.
결제는 현장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가능하고, 앱으로 결제하는 방법도 있더군요.
카드로 결제하고 차를 세차장 안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바닥에 있는 핑크색 선안에 차를 잘 넣으면 됩니다. 앞쪽에 진입, 멈춤 표시가 있어서 그걸 보고 얼마나 들어가야 되는지 확인도 할 수 있구요.
넥쏘에는 파노라마 뷰가 있어서 그걸로 아주 쉽게 진입해서 정차했습니다.
기어는 P로 두고, 시동을 끄고 사이드 미러는 접지않고 펴 둔 상태로 대기하면 기계가 움직이며 세차가 시작됩니다.
주유소에 있는 기계식 세차와 비슷한 느낌인데 솔이 없이 수압과 세제로만 세차가 된다는 점이 달랐어요.
그리고 양쪽으로 기둥이 있는 주유소 세차기계와 달리 여기는 한쪽에만 기둥이 있어서 차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원을 그리며 세차가 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사진을 보면 왼쪽은 씻겨졌는데 오른쪽은 아직 씻기지 않았답니다.
마지막에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차에 있는 블랙박스에 이벤트 영상이 계속 찍혔습니다.
울티메이트 코스를 했지만... 너무 빨리 끝나버리네요..
그럼 세차 결과는 어떤지 한번 볼까요?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차에 묻어있던 새의 실례자국과 비가 오며 남겨진 먼지자국, 벌레가 부딪혀 죽은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어요.
역시 문지르며 청소하는게 없어서 오래된 먼지와 심한 오염은 지워지지 않는것 같아요.
비치된 타올로 차에 묻은 물기를 제거했고, 고압세차이다 보니 차문 사이로 들어온 물기와 세제도 열심히 제거해줬습니다.
동전교환기가 있어서 에어건과 진공청소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500원 동전 2개를 넣으면 3분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쓰레기통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사장님과 직원분께서 수거를 해주시는데 쓰레기통이 있으면 더 편리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셀프세차를 했던 저로서 비접촉 자동세차는 처음이라 편리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비접촉이다 보니 세척력은 아쉬웠네요.
비접촉 자동세차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