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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창문 청소로봇 대신 직접 창문 청소하기

by Justin486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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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스해지고, 봄기운이 완연함을 넘어 이제 날이 조금씩 더워지고 있습니다.

봄이 오니 창문밖으로 꽃도 피고, 나무에 푸르름도 더해지는데 창문이 너무 더러워서 뿌옇게만 보입니다.

누구나 창문 청소해야지 생각은 하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면 그게 쉽게 되지 않습니다.

 

우선 베란다 창은 거주하는 위치에 따라 높이가 있어서,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높아서 무섭잖아요. ㅎㅎ

이게 가장 청소를 미루는 아주 좋은 핑곗거리 같네요.

 

몇 년전에 자석으로 된 제품으로 청소를 해볼까 생각했지만, 잘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때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요즘 창문을 청소해주는 로봇들이 나왔던데요. 완전 신박템인 것 같더군요.

 

샤오미에서 나온 제품 및 기타 제품들이 있던데, 가격이 15만원 이하고 저렴한 건 9만 원 이하에 판매를 하더라고요.

저도 첨에 혹해서 유튜브 동영상도 보고, 블로그 포스팅도 몇 개 봤습니다. 거의 구매단계까지 갔는데, 마지막 포스팅에 적힌 내용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창문 청소로봇은 안쪽에 모터가 있어서 진공청소기처럼 바람을 흡입하면서 창문에 붙어 움직이며 창문을 닦아주는 원리던데요.

길이가 긴 창문도 척척 닦아주는 아주 멋진 녀셕입니다만... 한 가지 꼭 확인해야 할 게 있습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베란다 난간과 베란다 새시 사이 공간이 8cm 이상이 되어야만 베란다 난간 아래쪽 부분에 위치한 베란다 창문을 닦아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런 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구매를 하려고 생각했던 페이지에도 이런 부분은 찾기가 어려웠어요.

아무 생각 없이 구매했다가 창문 일부는 아예 닦지 못하는데, 비싼 돈만 지불할 뻔했네요.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 추천 영상으로 청소업체에서 베란다 창문 닦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렇게 어렵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핑곗거리는 없네요. ㅎㅎㅎ

 

https://youtu.be/bIrDbzHVE9s

청소를 하려면 도구가 있어야겠죠.

다른 거보다 스퀴지 알아보는데 너무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냥 아무 스퀴지를 구매해도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폭이 넓은 스퀴지가 청소하기 더 편합니다.

처음에 이케아에서 나온 스퀴지를 사용해볼까 했는데, 너무 많이 쓸어줘야 할 것 같아 새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에또르 유리창 청소 스퀴지와 에이클린 청소 밀대 걸레를 구매했어요.

에또르 스퀴지는 앞에 고무만 구매해서 다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다른 스퀴지에 비해 있지만 구매를 했습니다.

각도가 돌아가는 제품은 가격이 더 비싸더군요. 조금 욕심을 내면, 유리창 청소도구 가격만 9만 원은 훅 넘어가서 그냥 제일 기본 제품만 구매했습니다.

 

직접 해보고 나니 기본 제품만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난간 아래쪽에는 틈이 너무 없어서 제 손도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나중에 그쪽은 청소 포기했죠.

 

로켓 배송으로 도착한 제품들. 도착한 날은 날이 좋지 않아 주말에 청소를 했습니다.

 

밀대 걸레 구성품은 밀대와 부직포 붙이는 곳, 부직포 3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밀대와 부직포를 붙이는 곳을 연결해주면 집안 청소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죠.

 

이 밀대가 좋은 게 앞쪽에 있는 연결고리를 빼주면, 이렇게 스퀴지와 연결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

그냥 사용하다가 스퀴지가 베란다 아래로 떨어지면 안 되니 핀을 연결해주면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밀대는 길이 조절도 가능해서 길이를 늘려서 멀리 있는 곳까지 부직포를 이용해 거품칠을 하거나 스퀴즈를 뻗어 거품을 걷어낼 수 있습니다.

 

통에 물을 받고, 주방세제를 많이 풀어줘서 거품이 많이 나게 합니다. 적게 사용하면 물이 창문 아래로 줄줄 흐를 수 있으니 좀 많이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바깥 창문에 거품칠을 하고, 닦아줬습니다. 몇 년 만에 닦는 거라 처음 거품칠을 하면 먼지가 물기를 금방 먹어버리더군요.

몇 번이고 칠을 다시 하고, 세 번 이상 닦았습니다.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아서, 창문에 먼지가 눌러앉은 건 여러 번 문질러도 그냥 제거는 안되더군요.

 

그래도, 닦고 나니 아주 깨끗하게 보입니다.

손이 닿지 않아 창을 닦다 포기한 부분에 남은 얼룩에 비하면 닦은 부분은 아주 깨끗합니다.

해보니 생각보다 쉬웠네요.

스퀴즈는 먼 곳을 청소할 때 빼고는 그냥 있는 데로 손에 잡고 청소하는 게 더 간편했습니다.

밀대도 길게 막대를 연결할 필요 없이 거품이 묻은 부직포를 찍찍이로 붙이고 각도가 조절되는 부분을 그냥 손에 잡고 사용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물론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청소하려면, 밀대를 연결해야 하죠.

 

틈이 좁은 난간 아랫부분은 자석제품으로 청소를 해야 하는 것인지...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베란다 난간이 있는 분들은 창문청소로봇 구매 전에 꼭 로봇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직접 청소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 링크는 아래에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https://link.coupang.com/a/mkTWf

 

에또르 유리창 청소 스퀴지 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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